오는 23일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앙드레 김(사진) 패션쇼가 무산됐다.
이번 패션쇼는 이날 오후와 저녁 두 차례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소재 스트라스모어(Strathmore) 뮤직센터에서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주최측 사정으로 돌연 취소됐다.
주관사인 유자나무(주간지)의 한 관계자는 “항공 좌석 확보 문제로 갑자기 쇼가 연기됐다”며 “자세한 것은 권영희 사장이 한국에서 돌아와 봐야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주최사인 YHK & Association의 권영희 대표는 이번 문제로 인해 16일 급거 방한했다.
그러나 공연 무산 이유에 대해 공연장인 스트라스모어측은 “주최측이 대관료를 지불하지 않아 공연을 취소했다”며 “우리를 통해 팔린 티켓은 환불해주겠다”고 밝혔다.
이번 공연은 당초 지난 8일 열릴 예정이었으나 뚜렷한 이유없이 한 차례 연기된 것이다. 앙드레 김 패션쇼는 지난해에도 YHK 주최로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이었으나 공연 직전 취소된 바 있다.
티켓 환불문제에 대해 유자나무측은 “구입자들이 원하면 환불해줄 예정”이라며 “환불 시기나 방법은 권 사장이 귀국해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주최측은 이번 행사 입장료로 300달러에서 100달러를 받았다.
이번 쇼는 한국 패션계의 거장인 앙드레 김의 환상적인 의상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인데다 ‘왕의 남자’의 이준기와 신인 탤런트 이영아가 무대에 설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았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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