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민주당클럽(Queens Democratic Party) 토마스 맨튼 회장이 22일 오후 숨졌다. 향년 73세.
전직 연방하원의원으로 뉴욕지역의 가장 입김 센 정치인으로 통했던 그의 사망이유는 아직 공식적으로 발표되지 않았지만 최근 악화된 건강이 원인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맨튼 회장은 7차례나 연방하원의원을 지냈으며 퀸즈민주당클럽의 회장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인으로 꼽혀왔다.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23일 기자회견에서 “토마스 맨튼은 뉴욕시가 발전하는 데 크게 기여한 정치인으로 그를 잃은 뉴욕시 전체가 슬퍼하고 있다”고 말했다.
맨튼 회장은 32년 생으로 퀸즈 아스토리아의 세인트 조셉 고교, 브루클린의 세인트존스 프렙스쿨, 세인트존스 대학과 로스쿨을 졸업한 후 뉴욕시경에서 경찰로 재직하기 시작했다. 지난 1970년 뉴욕시 시의원으로 뽑힌 그는 15년간 시의원으로 활동하다 1984년 연방하원으로 당선됐으며 1998년 조셉 크라울리 현 하원의원에게 직접 자리를 물려줄 때까지 7차례 연방하원을 지냈다. 또 20년간 퀸즈민주당클럽 대표로 있는 동안 기포드 밀러, 크리스틴 퀸 시의장을 배출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맨튼에 이어 퀸즈민주당클럽 차기 회장을 맡을 예정인 조셉 크라울리 하원의원은 23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맨튼은 퀸즈지역 민주당을 발전시킨 원동력이 됐으며 그를 잃은 것은 우리에게 최대의 손실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맨튼 회장의 유가족으로는 아내 다이앤 맨튼과 토마스 2세, 존, 캐시, 진 등 4자녀가 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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