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원장 우진영)은 2006년 ‘해설이 있는 영사회’ 일곱 번째 프로그램으로 배창호 감독의 <정>(My Heart, 1999년작/116분)을 27일 오후 6시30분에 무료 상영한다.
이 작품은 제1회 프랑스 메노데 국제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 및 최우수 관객상, 제3회 이태리 우디네 영화제 최우수 관객상, 그리고 제5회 부산국제영화제 영화평론가 협회상 등 다수의 국제 영화제에 초청되어 호평을 받은 작품이다.
<정(情)>은 1920년부터 1960년대까지를 배경으로 ‘순이’라는 한 여인의 인생 역정을 우리의 가슴 속에 흐르고 있는 정의 정서로 표현하여 애잔하면서도 훈훈한 여운을 남기는 수작이다.
우리나라 산야의 다양한 장소를 사계절 오가며 촬영한 이 작품은 아름다운 한국의 정경을 담고 있을 뿐만 아니라, 현대화가 되면서 사라져가는 우리의 일상 삶과 문화의 일면들을 탁월하면서도 관조적인 시선으로 그려냈다. 영화의 아름다운 정경과 함께 김유미(순이 역), 김명곤(덕순 역), 윤유선(복녀 역) 등 탄탄한 연기력의 배우들이 균형감 있게 엮어내는 이야기의 조화가 훌륭하다. 한국사회의 문화적, 역사적 이슈를 다룬 문제작들을 상영하는 ‘해설이 있는 영사회(Korean Film Screening & Discussion)’는 영화 상영 후 토론시간이 함께 마련된다. <정> 상영 후에는 영화 평론가 임현옥 씨가 토론을 진행한다. 관람료는 무료이며 영어 자막 서비스가 제공된다. 예약은 한국문화원(212-759-9550, 담당 성정원)으로 하면 된다.
<김진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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