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지역 한인유권자수가 최소 1만5,542명으로 추정됐다. 특히 한인 밀집도가 가장 높은 뉴욕 주 하원 제 22지구의 한인유권자수는 최소 3,817명으로 지구 내 전체 유권자(4만1,512명)의 9.2%를 차지했다.
올 해 4월 기준 선거관리위원회 유권자 명부를 지난 3개월간 정밀 분석한 청년학교(사무국장 문유성)에 따르면 퀸즈 지역 전체 유권자 수는 92만363명으로 지난해 보다 6만4,187명 감소했다. 이에 반해 한인유권자수는 전년보다 1.8% 증가했다. 하지만 한인유권자의 무소속 비율(27.8%)이 전체 유권자의 무소속 비율(18.3%)보다 높아, 예비선거에 대한 한인 유권자들의 인식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인유권자의 남녀 비율은 남성 7,386명, 여성 8,156명으로 집계됐다. 한인 유권자의 정당 선호도는 여성은 민주당 4,535명(55.6%), 공화당 1,169명(14.3%), 무소속 2,275명(27.9%), 기타 177명(2.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민주당 3,846명(52%), 공화당 1,308명(17.7%), 무소속
2,043명(27.7%), 기타 189명(2.6%) 등으로 남녀 공히 민주당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인유권자의 밀집도가 가장 높은 선거구는 주 하원의원 제 22지구였으며 시의원 제 20 지구(4,587명/ 8.1%)가 그 뒤를 이었다. 또한 주 하원 26지구 한인 유권자수는 2,736명(4.2%), 24지구는2,201명(3.5%)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인사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주 하원 제 22지구의 한인 유권자와 중국계 유권자 비율은 약 1:2 로 중국계가 2배가량 많았다. 이 선거구의 한인 유권자수는 최소 3,817명(9.2%)인데 반해 중국계 유권자는 약 7,780명(18.7%)인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이 지역 백인 유권자수가 전체의 46%에 달해 아시아계 정치인 배출을 위해서는 소수민족 간 연대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2일 오전 청년학교에서 ‘2006년 퀸즈 한인 유권자 분석 데이터 구축 및 분석’ 기자회견을 가진 문유성 사무국장은 “퀸즈 지역 전체 유권자 감소에도 불구하고 한인유권자수는 증가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다. 하지만 숫자상 열세가 명백히 드러난 만큼 다양한 연대가 요구 된다”며 “이번 분석 자료는 유권자 명부의 성과 이름이 모두 한인 혹은 중국계로 확신할 수 있는 유권자만을 포함했기 때문에 정확성이 높으며 최소치다”고 밝혔다.
<이진수 기자>jinsu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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