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0월 초순 워싱턴에서 열리는 ‘한미축제(KORUS Festiva l)’에 한국의 유명 예술단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축제에 초청된 예술단에는 동서양의 문화를 접목시킨 다양한 수준급 팀들이 포함돼 있어 한인 1, 2세들뿐만 아니라 미국인들에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축제 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이번 행사에는 마당놀이의 꽃인 줄타기의 김대균 명인과 비보이(B-boy)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라스트 포 원, 퓨전 국악단인 고구려 예술단이 초청됐다.
김대균 명인은 중요무형 문화재 58호 줄타기 예능 보유자로 영화 ‘왕의 남자’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킨 외줄타기의 묘기를 선보인다.
라스트 포 원 (Last For One)은 브레이크 댄스를 추는 사람들을 일컫는 비 보이 그룹. 2005년 스페인 언더그라운드 4:4 배틀대회에 우승하며 세계에 뛰어난 춤 실력을 과시했으며 차세대 한류상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고구려 예술단은 각종 공연을 통해 전통음악의 대중화에 노력해온 퓨전 국악단으로 팝과 가요, 서양의 고전음악을 국악과 조화시켜 폭넓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김명호 축제 준비위원은 “한국 문화를 워싱턴 동포 1, 2세들뿐만 아니라 미국사회에까지 알리는 데 이번 축제의 정신이 있다”며 “세계화된 한국의 우수한 예술단이 미국에 한류 바람을 몰아올 수 있을 것”이라고 초청 취지를 밝혔다.
‘문화의 다양성과 조화’에 초점을 맞춘 이번 축제에서는 또 한국의 예술그룹과 함께 워싱턴 지역의 주류 및 다문화도 소개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준비위원회는 지역 의 관록있는 밴드와 치어걸 팀을 참가시켜 미국 문화의 일단을 보여주고 라티노 밴드도 초청, 최근 파워 인종으로 부상한 스패니쉬의 문화와 전통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번 축제는 워싱턴한인연합회(회장 김영근)와 코러스 하우스(원장 이현표)가 공동 주최하며 한국일보가 주관한다.
10월6일부터 8일까지 사흘동안 애난데일 K마트 광장에서 개최되며 6일 저녁의 개막식 및 전야제에는 각국 대사와 외교관, 미 주류 정치인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사회는 한국계 3세인 ABC-TV의 앵커 소냐 크로포드씨가 맡는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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