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타운 플라자 2층 ‘플라자 우체국’의 ‘우체국장 부부’ 대니얼-리디아 이씨.
KT플라자 2층 대니얼-리디아 이씨 부부
“한국말로 도움 받을 수 있고 토요일 일요일에도 문 여는 플라자 우체국으로 오세요”
추석을 앞두고 한국에 선물을 보내고 싶은 사람. 바쁜 일상에 쫓기다 보면 우체국 영업시간에 맞추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2층에 있는 ‘플라자 우체국’을 이용하면 ‘걱정 끝’이다. 샤핑센터가 오픈하는 주 7일 영업을 하기 때문이다.
‘플라자 우체국’의 ‘우체국장’은 대니얼-리디아 이(59) 부부. 바로 ‘스튜디오X & 메일센터’의 사장이다. 지난 18년간 같은 자리에서 카메라센터와 스튜디오를 운영해온 이들은 지난해 말 연방우정국(U.S Postal Service)로부터 ‘Contract Station’ 자격을 획득, ‘플라자 우체국’으로 거듭났다.
사진 전문가인 대니얼 이씨는 시대의 흐름을 꿰뚫어 보며 한 발 앞서 비즈니스 변신을 해왔다. 지난 2002년까지는 ‘Rees 카메라’라는 간판을 달고 아날로그 카메라와 원아워 포토 영업을 해왔고 디지털 시대가 도래하며 사업 형태를 스튜디오와 디지털 카메라 전문점으로 바꿨다. 또 다른 사업 형태를 구상하던 중 연방 우정국에 Contract Station 신청을 했고 같은 샤핑몰내 위치한 우체국이 문을 닫으면서 우체국 업무를 대신하게 됐다.
현대 택배 서비스도 함께 하고 있어 한국으로 소포를 보내는 한인은 물건 부피나 무게에 따라 우체국이나 택배 서비스 중 가격이 더 저렴한 것을 선택할 수 있다.
여권 사진 촬영도 가능, 시민권 갱신 서비스도 받을 수 있으며 매장 내에선 이씨가 직접 촬영해 만든 사진 액자도 만날 수 있다.
이 사장은 “우체국에 가서 30분씩 기다리고 한국말이 통하지 않아서 고생하는 한인들에게 편의를 제공할 수 있어 보람되다”면서 “평일엔 오후 8시, 토요일, 일요일도 오픈하며 소포 포장은 매장에서 직접 할 수 있다. 편리하게 이용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213)380-8477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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