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간 집값 42만5,400달러, 임대도 가장 높아
▶ 새 이민자들 한 채에 다세대
볼티모어 지역에서 하워드 카운티가 주택 및 주택 임대 가격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공개된 연방센서스국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카운티의 단독 및 타운하우스, 콘도의 중간 가격은 42만5,400 달러였다. 또 융자비, 세금, 보험, 유틸리티 비용 등을 포함한 주택 유지비는 월 1,952 달러이다. 중간 임대 가격은 월 1,109달러였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인근 지역보다 높은 가구당 수입으로 인해 주택 소유주와 피임대인의 주택비 부담은 높지 않았다. 융자를 얻은 사람 4명 중 1명만이 가구당 수입의 30%이상을 융자 갚는데 지출하고 있다.
빌 샤핀 센서스국 통계학자는 “주택비에 대한 과다한 지출은 결국 다른 곳에 써야할 비용을 줄이게 만든다”며 “수입의 30% 이상을 주택비로 지출한다면 결국 주택을 소유한 빈곤층이 되는 셈”이라고 말했다.
이와 달리 볼티모어시는 중간 주택 가격이 10만3,400달러로 가장 낮았다. 하지만 융자를 얻은 주택 소유주의 34.1%와 피임대자의 절반 이상이 수입의 30% 이상을 융자금으로 갚고 있다.
주택 가격은 앤아룬델 카운티가 최상위 그룹에 속했고, 캐롤, 하포드 카운티가 중간 그룹, 볼티모어 카운티는 볼티모어시보다 약간 상위에 있었다.
개발업자들이 콘도나 아파트 특히 저가 주택에 대한 투자를 꺼리는 것도 수요 초과 상태 및 임대료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
주택가격 상승은 결군 저가 주택이 필요한 근로 가정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하워드카운티 이민자 지원기관인 FIRN의 로이 애플트리 사무총장은 “주택을 찾기 위해 FIRN의 도움을 얻는 많은 신규 이민자들이 직장과 좋은 학교, 안전한 지역을 찾아 하워드 카운티에 거주하려고 한 주택이나 아파트에 여러 가정이 함께 산다”고 말했다.
카운티 적정가 주택 테스크 포스에 속한 애플트리는 “한 두 세대전의 빈곤지역 아파트에 비해 현재의 주거 환경은 확실히 낫지만 카운티 주민에게 제공되는 연방 보조 프로그램은 이미 포화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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