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시는 최근 수년간 보건 상태가 현저히 개선됐다고 밝혔다.
시보건국은 메릴랜드주보건부의 최근 자료를 인용, 지난 달 하버드대의 한 연구진이 볼티모어 주민들의 수명이 대부분의 다른 지역 주민에 비해 짧다는 지적을 반박했다.
주보건부의 인구통계청이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시의 사망률은 지난 1999년이래 거의 20%까지 감소했다. 같은 기간 메릴랜드 전체 사망률은 12% 가량 줄었다. 볼티모어 주민의 예상 수명은 2000년 69.2세에서 2005년 71.6세로 늘었다. 사망률은 인구 10만명당 매년 사망자 수를 나타낸다. 시의 사망률은 199년 1,380명에서 2005년 1,105명으로 줄었다.
조슈아 샤프스타인 보건국장은 “시의 보건 정책이 올바른 방향으로 나가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샤프스타인 국장은 “시민들의 예상수명은 여전히 전국 평균보다는 낮고, 보건 및 질병 예방에 관해 인종적 편차가 존재한다”며 “수행해야할 일들이 많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시의 2005년 예상 수명은 백인 여성은 78.5세인데 비해 흑인 여성은 74.3세로 4세 가량 낮았고, 흑인 남성은 64.8세에 불과 백인 남성의 71.5세에 비해 7살 가까이 짧았다.
하버드대 연구진이 집계한 1999년 볼티모어 주민의 평균 예상 수명은 68.6세로 전국에서 최하위권에 속했다. 이와 달리 몽고메리 카운티 주민들은 81.3세였다.
샤프스타인 국장은 하버드 및 주보건부의 예상 수명 산출방법은 다르지만 결과로 나타난 경향은 유사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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