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사회에는 올바르게 한국 알리고
한인학생에게는 좋은 학점 획득하게
샌프란시스코 한국교육원(원장 노희방)과 시리콘밸리 한미봉사회(관장 안혜미)가 공동으로 미국 초중고등학교에 한국어 과목 개설을 위한 학부모
간담회를 실시한다.
19일 한국교육원은 오는 23일(월) 오전 11시와 오후7시 등 2번에 걸쳐 간담회를 실시할 것이며 이번 간담회에는 문애리 한국어진흥재단이사장을 초빙
학교에서 한국어 과목 개설의 의미와 필요성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노희방 원장은 한류의 바람이 불어 한국이 많이 알려졌다고 하지만 정규학교의 교과서에는 아직까지 6.25나 일제강점기에 관한 내용만 있을 뿐이라며 현재 미국교과서에 나오는 한국과 관련한 내용을 보면 중국이나 일본에 대한 내용이 기술되어 있는 것에 비해 형편없이 빈약하다며 한국어과목 개설의 필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노원장은 각 학교마다 한국어 과목이 정식으로 개설된다며 수업시간의 내용들을 통해서도 주류사회에 한국을 올바르게 알릴 수 있는 기능을 할 뿐 아니라 한인 학생들이 손쉽게 학점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노원장은 이를 위해서는 학부모들과 학생들의 요구가 가장 우선적이고 결정적이라면서 지금까지 한국어 과목 개설에 대해 필요성을 느끼고 있었지만 방법을 몰라 가만히 계신 분들도 있었을 것이기에 이번 기회를 통해 한국어 과목 개설에 앞장서서 역할을 해줄 분들을 발굴하고 이들에게 방법을
알려주고자 함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현재 한국어가 개설된 학교는 2006년 가을학기를 기준으로 68개교에서 233개의 학급에 5258명의 학생이 수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는 지난 2000년의 34개교에서 82개의 학급이 개설되었으며 2069명의 학생이 수강한 것에 비해 두 배정도의 수준으로 약진했으나 아직까지 한인학생수에 비해서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이광희 기자>
kh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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