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번 선거 낙승 예상했다
공화당, 정책 마무리 어려워졌다
지난 7일 일리노이주를 포함, 전국적으로 치러진 중간선거가 민주당의 우세로 끝나자 각 당을 지지하고 있는 시카고 한인들도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커뮤니티내 민주당계 인사들은 우선 서민경제안정이나 이민법 개혁, 이라크 전쟁의 종식을 요구하는 사회적인 분위기로 볼 때 민주당의 승리가 당연하다는 분위기. 반면 공화당계 인사들은 정권이 바뀜으로 인해 그동안 공화당이 이끌어 왔던 북핵 정책이나 이라크 전쟁 등이 애초의 의도대로 마무리 될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는 아쉬움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강한 미국, 자유와 가정을 중요시하는 공화당의 정치 철학이 중심에 서지 못한 것에 대한 안타까움도 나타내고 있다.
민주당계 인사인 오희영 잰 샤코우스키 연방하원의원 한인후원회장은 이민자로서 지금 현재 가장 중요한 것은 포괄적 이민개혁법안의 통과인데 민주당이 들어서면서 이 법안이 통과될 것을 확신한다. 경제적으로도 서민들에게 많은 헤택이 돌아갈 것으로 생각된다며 현 공화당의 세금 정책은 100만달러 이상 버는 사람들은 10만에서 15만달러 정도의 절감을 누리고, 2만달러 이상 버는 사람은 100에서 150달러의 혜택 밖에 누리지 못하는, 한마디로 평범한 계층에게는 오히려 불리한 정책이다고 말했다. 이국무 상공회의소 회장은 현재의 경제는 부유계층에게 유리하고 서민계층에는 불리한데 이 부분이 조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인사회는 비지니스 규모나 생활 습관 등을 따져 볼 때 아무래도 서민경제가 나아지는 것이 유리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장영준 일리노이주인권위원은 공화당 패배의 주원인은 이라크 전쟁 때문이었다고 본다. 지금의 경제는 주식시장은 좋아지고 있는지 몰라도 서민들은 별다른 기쁨을 누리지 못한다며 민주당은 이민, 경제 정책 등에서 개혁적인 정책이 많으니까 한인사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공화당계인사인 임관헌 공화당하원위원회일리노이 명예위원장은 공화당이 추구해온 테러와의 전쟁, 핵과의 전쟁은 불가피했지만 서민경제 등을 이유로 유권자들이 등을 돌렸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나 공화당의 정치 철학인 작은 정부, 불의에 대한 단호한 응징, 테러와의 전쟁, 강한 미국 등을 중심으로 다시 일어나 다음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승리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손예숙 한미시민연합회 부회장은 현재 민주당의 정책을 봤을 때 수많은 불체자들을 구제하기 위해서 세금을 내고, 열심히 일을 하는 사람들의 부담이 너무나 가중되는 것 같다. 지금은 모르지만 이 같은 정책은 후손들에게 너무나 큰 짐이 된다. 사회 보장도 나라가 강해야 이루어 질 수 있는 것이라며 공화당의 정치 철학 처럼 강한미국, 거시적인 안정이 선행되야 국가가 잘된다는 신념을 버릴 수 없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박웅진 기자
1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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