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등 150여마리 키워온 가든그로브 여성
12월1일까지 4마리 남겨놓고 처분해야 할 입장
가든그로브에 거주하는 한 여성이 집안에 고양이를 포함한 150여마리의 애완동물과 새들을 키워온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패트리시아 마틴(53)으로 신원이 밝혀진 이 여성은 8100 블럭 센트럴 애비뉴에 소재한 가정집에서 고양이, 비둘기, 다람쥐 등을 비롯해 150여마리를 길러왔다.
집에서는 4마리 이상(새끼 제외)의 애완동물을 키울 수 없다는 규정에 의해 이 여성은 자신이 키워온 애완동물과 새들을 다른 곳으로‘입양’시켜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
다행히 이 소식이 언론매체를 통해서 알려지면서 80마리의 고양이들은 애완동물 애호가들이 자진해서 가져갔지만 나머지는 12월1일까지 처분해야 할 입장이다. 그녀는 이 기간에 자신이 애지중지 키워온 애완동물들을 가져갈 사람이나 기관을 수소문할 예정이다.
그녀는 “애완동물들을 저녁에 안고 잠자고 사랑할 수 있는 애호가들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애완동물들은 이와 같은 대접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가든그로브 경찰은 이 여성이 이웃과 폭행에 연루되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집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을 알았다. 동물병원에서 테크니션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그녀의 집은 애완동물을 키우기 손색이 없을 정도로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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