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그니피션트 2006 라이트 페스티벌 개막
건물 그 자체만으로도 예술적 가치가 있는 시카고 다운타운에서 매혹의 1마일이라고 불리우는 미시간길 샤핑가에서 벌어지는 연례 빛의 향연이 올해도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로 15번째를 맞이하는 매그니피션트 2006 빛의 축제(The Magnificent Mile 2006 Lights Festival)이 18일 미시간 거리를 따라 모든 가로수에 장식된 트리전구들이 일제히 불을 밝히고 퍼레이드를 펼치면서 그 시작을 알렸다. 오크길에서 웨커드라이브까지 미시간 길을 따라 아름다운 불빛이 길 전체를 수놓은 빛의 축제 개막식에는 춥고 간간히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시카고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발 디딜 틈 없이 미시간거리로 나와 미키와 미니 마우스를 비롯한 디즈니랜드 만화 캐릭터 등이 펼치는 퍼레이드와 다양한 색상과 모습으로 밤하늘을 수놓은 불꽃놀이를 즐기며 탄성을 질렀다.
매년 행사에 가족과 함께 참석한다는 바바라 메이씨는 “적어도 오후 3시전에는 다운타운에 나와야 축제 행렬이 지나가는 미시간 거리에 설수 있다. 오늘도 가족과 함께 3시전에 도착 행렬을 기다리며 한자리에 있었다”라며 “시카고의 다운타운은 건물뿐만 아니라 건물을 밝혀주는 조명도 세계적으로 유명하다. 건물의 화려한 조명과 함께 매년 연말에 시작되는 가로수에 조명을 밝혀 미시간거리를 빛의 거리로 만드는 축제는 시카고만이 보여 줄 수 있는 축제”라고 시카고인의 자부심을 보여줬다. 오전부터 시작된 이날 축제는 얼음조각 시연회, 아메리칸 걸들의 퍼포먼스, 레고로 빌딩 만들기 등의 행사가 이어졌으며 산타 할아버지와 함께 기념 촬영을 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임명환 기자>
11/20/06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