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 한인은행 중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신한은행 부에나팍 지점(6771 Beach Blvd.)의 수잔 윤 초대 지점장(사진)은 지난해 8월 개점 이후 1년5개월 동안 예금 목표액을 초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밝혔다.
지점 설치 1년반동안
예금고 초과달성 ‘기염’
16년째 금융계에 몸담고 있는 윤 지점장은 또 올해 4월 조흥에서 신한으로 은행명을 바꾼 후 한인 고객들 사이에 인지도가 더 높아진 ‘합병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비즈니스 거래를 하고 있는 한인들 중에는 ‘신한뱅크’라는 명성 때문에 지점을 찾아오는 경우도 제법 있다고 한다.
윤 지점장은 “부에나팍 지점에서 한국의 신한은행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를 부분적으로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무역을 하는 고객들은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며 “한국에서 미국으로 오는 이민자 또는 장기 체류자, 유학생 고객들도 많다”고 말했다.
한국에 본사 두고있는
OC 유일의 은행‘강점’
고객 인지도 높아져
융자부문 더 보강할것
윤 지점장은 또 이 지점에서 한국의 신한은행 구좌를 오픈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미국에 있는 신한은행 브랜치에 구좌를 개설할 수 있으며, 송금 서비스를 다른 은행에 비해서 약간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윤 지점장은 “부에나팍 지점이 91번 프리웨이 근처에 있기 때문에 오렌지카운티 뿐만 아니라 샌버나디노에서도 고객들이 찾아온다”며 “내년에는 어바인에 지점을 오픈하는 등 확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윤 지점장은 현재 예금고를 초과 달성했지만 융자부문에서는 생각보다 훨씬 어려워 내년에는 론에 보다 더 치중할 생각이다. 그는 “한인 은행끼리의 경쟁이 심해서 그런지 융자 부문에서는 생각보다 힘든 것 같다”고 말했다.
현재 5번 프리웨이의 비치 블러버드 출구에 신한은행 전광판을 설치해 놓는 등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있다고 소개하는 윤 지점장은 OC 유일의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은행이라는 장점을 잘 살려서 고객 서비스에 더욱 더 만전을 기할 생각이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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