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한잎 두잎 바람에 떨어지고 짝 잃은 기러기는 슬피 울며 어디가나~”
1975년 ‘조약돌’로 가요계를 평정했던 가수 박상규(사진.朴尙奎)가 워싱턴 팬들과 만난다.
박상규는 8일(금) 저녁 6시30분부터 애난데일의 야니토탈 웨딩홀에서 디너쇼를 갖고 추억의 무대를 꾸민다.
워싱턴에서 처음 갖는 ‘리사이틀’에서 그는 둘이서, 웃으면서 보내마, 친구야 친구야, 설레이는 마음, 그 한마디 등 70년대의 청춘들에 바쳤던 히트곡들을 추억이란 애틋한 이름으로 다시 헌정한다.
박상규는 60년대 장우 등과 듀엣 ‘코코 브라더스’에서 활동하며 가요계에 나왔다.
공연 틈틈이 그의 녹슬지 않은 입담과 재치도 무감각해진 팬들의 폭소의 웃음샘을 자극할 예정이다.
그는 80년대 이후 방송 MC로 전업, 90년대 중반까지 MBC-TV의 간판 사회자로 이름을 날렸었다. 1997년 인기 쇼 프로그램인 토요일 토요일 밤에서 은발(銀髮)의 MC로 인기를 끌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 앞서 박상규는 뉴욕의 한 라이브 카페에서 사흘간 팬들을 만났다.
그는 “즐겁고 재미있는 공연으로 한해동안 쌓인 팬들의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겠다”며 “그리운 그 시절을 함께 보낸 분들의 많은 참석바란다”고 말했다.
워싱턴 공연은 Park & Cha 엔터프라이즈가 주관하고 북버지니아한인회가 후원하며 수익금의 일부는 노인자선단체에 기부될 예정이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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