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150만명 늘어… 공항·도로 혼잡‘교통 대란’ 재연 조짐
연말을 맞아 전국에서 교통대란이 재연될 조짐이다.
14일 미국 자동차협회 발표에 따르면 12월23일부터 내년 1월2일까지 연말 휴가 시즌에 6,500만명이 여행을 떠날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150만명이 늘어난 수치다.
연말에 50마일 이상 여행길에 나서는 사람은 2002년 이후 매년 상승곡선을 유지하고 있다.
사람들의 여행 패턴을 조사하고 있는 버지니아주 소재 ‘폴 처치’의 덕 시플렛은 “공항이나 도로의 혼잡은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언제나 골칫거리”라며 “하지만 대다수 사람들은 어떠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떠나고 있으나 혼잡 때문에 이를 포기하는 사람은 10%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이번 연말에 많은 사람들이 여행 계획을 잡게 된 것은 유가 및 항공·숙박 요금 등이 크게 오르지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12월 현재 전국 평균 셀프 서브 개솔린 가격은 갤런 당 2달러29센트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 12센트 올랐다. 호텔 숙박 요금의 인상폭도 4%선에 머물고 있다.
협회는 “연말 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사람들 가운데 5,300만명은 자동차, 900만명은 비행기, 나머지 300만명은 버스나 혹은 기차를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행객들의 60%는 친구 혹은 친척들과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20%는 호텔이나 모텔에 묵을 계획이다.
장거리 여행을 떠나지 않고 휴가를 집에서 보낼 예정인 사람들 가운데 10%는 바닷가, 6.5%는 산, 3.9%는 가족용 위락 공원을 찾는 등 나름대로 연말 휴가를 계획하고 있다.
<황동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