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동기 비해 125% 늘어나
미 전국적으로 부동산 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가운데 오렌지카운티 지역의 주택 모기지 연체율이 올해 들어 계속해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데이터퀵사가 13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OC 지역에서 11월 한달 동안 은행으로부터 모기지 연체 통고를 받은 주택 소유주들은 665명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에 비해서는 무려 125% 증가했으며, 10월과 비교해서는 11% 늘어났다.
그러나 현재의 주택 모기지 연체는 90년대 당시 집값이 곤두박질 칠 때와 비교해서는 낮은 편이다. 모기지 연체가 최고조에 달했던 1996년 3월 한달 동안에는 2,320명의 주택 소유주가 은행으로부터 통고를 받았다.
데이터퀵사의 주택 동향 분석가 앤드류 르페이지는 “부동산 경기가 좋은 때에는 모기지 연체가 낮았는데 이제는 정상적인 수준으로 접근하고 있다”며 “주택시장에 빨간불이 켜진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앤드류 르페이지 분석가는 또 상당수의 주택 소유주들이 집값의 주춤으로 인해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집값이 상승할 때에는 주택 소유주들은 빨리 처분하고 수익을 남기거나 에퀴티 론을 받을 수 있지만 하락하면 이같은 방법이 여의치 않게 된다.
일반적으로 은행들은 주택 소유주들이 3~4차례에 걸쳐서 페이먼트를 하지 못할 경우 모기지 연체 통고를 보내게 된다. 이 통고는 주택을 차압하기 위한 첫 번째 단계이다. 지난해에는 102채의 주택이 차압되었으며, 이는 한해 전에 비해서 900%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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