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시 최석호 시의원이 2008년 주 하원의원직 도전의사를 밝혔다. <자료사진>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
“주 하원의원 도전하겠다”
71지구 현의원 2008년 임기만료로 공석
“내년 1월 출마선언후 기금모금 표밭갈이”
어바인시 최석호 시의원이 가주 하원의원직 도전의사를 밝 혔다.
최 의원이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지역구는 하원 71지구로 터스틴, 샌타애나, 미션비에호, 코로나 등 OC와 리버사이드 카운티에 걸친 여러 도시를 지역구로 한다. 토드 스피처 현 의원이 임기 만기로 물러나는 2008년 선거전에 출사표를 던질 계획이다.
15일 OC 호남향우회 송년회에서 하원의원 출마 의사를 밝힌 최 의원은 “2008년이면 개인적으로 정계 진출 10주년을 맞는다”며 “그동안 꾸준히 노력을 해 왔기 때문에 한인사회에서 적극적으로 도와주면 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71지구는 공화당 우세지역이기 2008년 봄 예비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로 선출되는 게 관건. 현재 최 의원 외에도 라구나비치시 엘리자베스 피어슨 시장 등 8~10명 정도가 공화당 후보 지명전에 뛰어들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백인 밀집지역이고, 텃밭인 어바인시는 일부만 지역구에 포함돼 있다는 사실은 불리하다. 하지만 백인 후보가 난립하고, 소수계 후보가 통일되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
최 의원은 “8년 전 어바인시 교육위원에 출마했을 때도 9명 후보 중 유일한 소수계였다”며 “주 하원의원은 50만명에 한 명 뽑는 어려운 자리이지만, 도전하지 않으면 영원히 얻을 수 없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선거까지는 1년6개월 정도가 남았지만, 최 의원은 내년 1월 중 정식 출마선언을 하고 바로 선거운동 기금모금 등 표밭 갈이에 나설 계획이다. 주 하원선거는 선거비용으로만 50만달러 정도가 투입되는 큰 선거이기 때문이다.
그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한데, 다행이 지인들의 반응이 좋아 힘을 얻고 있다”며 한인들의 꾸준한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1998년 어바인 교육구 교육위원에 당선되면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최 의원은 2002년 교육위원에 재선됐고, 2004년 강석희 의원과 동반으로 어바인 시의원에 당선됐다. 현재 임기는 2008년까지다.
<이의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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