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단 20개 관리
OC에서 활동하는 멕시칸 마피아의 대부가 14년형을 선고받았다.
샌타애나 연방법원 데이빗 카터 판사는 18일 OC 지역에서 활동중인 약 20개 갱단을 사실상 관리해온 피터 오헤다(64·라하브라)에게 갱단 조직 등의 혐의로 14년형을 선고했다. 오헤다의 부하인 호세 ‘빅 조’ 베세라(플라센티아)도 같은 날 공갈 및 협박혐의로 37개월의 징역형을 판결 받았다.
‘어른’(The Senior) 또는 ‘빅 호미’(The Big Homie)’로 알려진 피터 오헤다는 자신의 이름을 딴 오헤다 조직의 두목으로 악명을 떨쳤다.
관계 당국에 따르면 그는 OC 지역 군소 갱들에게 특정 지역에서 마약을 거래할 수 있는 독점권을 보장해 주는 대가로 상납금을 받아왔다. 오헤다 조직은 OC 교도소 내에서 마약을 거래한 혐의도 받고 있다.
샌타애나 갱 출신으로 절도와 마약밀매 등의 혐의로 감옥을 제집 드나들 듯 하던 오헤다는 1992년 OC 갱 조직간 세력다툼을 성공적으로 중재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이 후 그는 잘 나가는 갱 단원을 부하로 끌어들여 멕시칸 마피아의 대부처럼 지내왔다.
28명의 단원으로 구성됐던 그의 조직은 2005년 6월 일망타진됐다. 연방 검찰 덕 맥코믹 검사는 “그의 조직은 이제 완전히 사라졌다”고 말했다.
판결 이후 카터 판사는 “이제는 더 이상 마약과 관련돼 구속되지 말고, 가족을 위해 은퇴하라”고 충고했지만, 그는 가족들에게 윙크를 지으며 감옥 속으로 사라졌다. 오헤다의 가족과 변호인단은 아무런 공식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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