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와 롱아일랜드 지역에서 크리스마스를 전후로 개솔린 가격이 지속적으로 올라 소비자들에게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
뉴욕자동차협회(NYAC; New York Auto Club)는 크리스마스 연휴 직전부터 오르기 시작한 개솔린 가격의 인상폭이 올해 최고로 높다는 통계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낫소, 서폭 카운티의 일반 개솔린 가격은 지난주 갤런 당 2달러54센트로 한 달 전의 2달러34센트에 비해 8%나 올랐다. 또 뉴욕시의 개솔린 가격은 26일 현재 갤런 당 2달러57센트로 한 달 전( 2달러40센트) 보다 크게 인상됐다.
맨하탄 소재 에너지 위기관리 기관인 ‘피맷 USA(Fimat USA)’ 마이크 피츠패트릭 부사장은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개솔린 가격이 지난여름보다 낮지만 인상비율은 높다”고 말했다.
그는 언제라고 특정 짓지는 않았지만 개솔린 가격이 갤런 당 3달러를 넘는 시기가 곧 다가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에너지 전문가들은 개솔린 가격이 1월까지 지속적으로 인상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크리스마스~새해 연휴 기간 동안 타 지역으로 이동하거나 휴가를 맞아 샤핑 가거나 친구, 친지들을 만나기 위해 자가용을 이용하는 운전자가 크게 늘면서 개솔린 수요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또 정제소가 지난 가을 동안 보수 관리를 위해 문을 닫는 기간이 예년보다 길었기 때문에 개솔린 보유량도 적은 것이 가격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밖에 중동 문제도 악제로 작용하고 있다.
한편 뉴욕선물거래소(NYMEX)에서는 26일 현재 국제원유가 79센트(1.3%) 오른 63달러20센트에 거래됐다. 국제원유가는 중동지역 제2의 원유산출국 이란이 유엔의 제재를 거부하면서 최근 급격히 인상되고 있는 실정이다.
미자동차협회(AAA)도 이번 새해 연휴에 자동차를 이용해 50마일 이상 떨어진 타 지역으로 이동하겠다는 미국인이 6,490만 명으로 지난해보다 2.2%나 증가하면서 개스값은 인상될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김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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