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계획업체 전망, 인간ㆍ도로ㆍ건물 유기적 조화
밀워키 주요경로 개발계획 공청회에서는 앞으로 도로가 확장되고 교통량과 인구량이 증가하면서 그 주변 상가와 건물을 어떻게 재개발할 수 있을지 하나의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흥미로운 구상이 공개됐다.
민간 컨설턴트팀의 팀장을 맡고 있는 도시계획 전문업체 코드 스튜디오의 리 아인스와일러 프로젝트 매니저는 밀워키길과 샌더스, 레익, 그린우드 교차로 세 지점의 미래 가상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단지 글렌뷰 인구가 증가되면서 밀워키길이 타운내 중심도로가 됐을 때를 가정하는 미래의 가상 시나리오라 현존 상가 중에 아예 빠져 있거나 대대적으로 재개발된 채 변화된 모습으로 나타나 있는 곳도 눈에 띈다.
■ 샌더스와 밀워키 교차로(사진 1 참조): 밀워키길에서 서울가든이 있는 몬테카를로 플라자, 영빈한의원이 있는 살렘플라자와 그 인근 상가들로의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주차가 가능한 내부 도로를 개설하거나 추가로 주차공간을 따로 제공하는 아이디어가 나왔다. 샌더스길과의 분기점을 녹지대로부터 90도 우회해 각도를 크고 부드럽게 하는 것도 주변의 원활한 교통량 증대에 도움이 되고 각종 사인, 기념비, 조경을 통해 글렌뷰 타운의 관문(gateway)을 설정해 주는 것도 바람직하며 자동차, 자전거, 보행인, 조명과 조경이 어우러지는 도로 미화 작업의 필요성도 언급됐다.
■ 레익과 밀워키 교차로(사진 2 참조): 현재 교차로 남동쪽에 사분면 공터로 있는 곳을 개발해 건물을 짓더라도 그 둘레에 내부 중심 도로를 개설해 통행과 주차에 편리함을 준다. 교차로가 예정되로 좌회전 전용 차선 2개와 양 모서리 회전 차선 추가로 통행의 원할함이 이뤄지면서 사거리 각 부근이 새롭게 개발되는 시나리오를 상정했다.
■ 그린우드와 밀워키 교차로(사진 3 참조): 가상 시나리오를 만든 도시계획 전문가들이 현존 아시아수퍼와 심스의 재개발 계획을 예상했는지 이 지역은 현재의 모습과 완전히 다르게 꾸며졌다. 아시아수퍼와 심스까지의 상가 부지에는 네 개의 중형 샤핑몰이 길가에 나란히 늘어서고 그 뒤편을 대형 주차 공간으로 꾸며봤다. 현재 박만석씨가 찜질방을 중심으로한 스포츠 센터 컨셉의 상가로 구상중인 밀워키와 그린우드길 교차로에서 한 블록 정도 북쪽에 위치한 6만 스퀘어피트 규모의 부지(222 N. Greenwood Ave.)에서 밀워키길로 연결되는 내부 도로의 개설도 하나의 아이디어로 나왔다.
밀워키길에 한인 상가가 많고 앞으로 신축을 진행 중에 있는 프로젝트가 많은 만큼 이를 참조해 인간, 도로, 건물이 유기적인 조화를 이루는 개발 계획을 꾸민다면 미래 한인타운은 짜임새 있는 도시계획을 통해 더욱 번창할 수 있을 것이다. <이경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