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시 17·20지구 경찰관내
연초 시카고시내 한인타운 인근 지역에서 절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한인들도 피해를 입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0지구 경찰 리포트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9시경 링컨길 소재 담뽀뽀 식당 주차장에서 한동안 잠잠했던 차량내 물품 절도 사건이 다시 발생, 한인이 피해를 입었다. 자동차 유리창을 부수고 차량 안에 두고 간 물건을 탈취하는 수법으로 한인 전모씨(27, 나일스)와 공모씨(52, 시카고)가 피해를 입었으나 당시 목격자가 없어 용의자의 인상착의는 알려지지 않은 상태다. 없어진 물건은 차 안에 있던 핸드백과 현금 7천5백달러다. 전씨는 회식이 있어 회사차를 세워두고 저녁을 먹고 있었는데 그만 도둑이 들었다. 큰 돈을 잃었는데 아마 못찾을 것 같다며 답답해했다.
또한 17지구 경찰에 따르면, 로렌스길에서는 한인이 운영 중인 그로서리가 절도피해를당했다. 25일 오전 8시경 이 가게 업주 김모씨(67, 시카고)는 출근하면서 출입문이 열린 것을 발견, 경찰에 신고했으며 피해 물품은 다량의 담배 및 식료품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씨는 10년 동안 영업하면서 동네 애들이 몰래 과자를 훔쳐가는 경우는 있었지만 새벽에 도둑이 든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한인타운 관할 17, 20지구에서 발생한 절도 사건은 각각 54, 32건이다. 이에 비해 강도 행위는 각각 3, 1건으로 집계돼 강력 사건이 줄어드는 대신 크고 작은 절도 행위가 빈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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