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짜 신분증. 유니폼 인터넷서 구입해
경찰, 소방관, FBI 등 사법 기관의 불법 복제 신분증 및 유니폼 등이 인터넷을 통해 버젓이 유통되고 있다.
서폭 카운티 검찰청(검사장 토마스 스포타)은 인터넷을 통한 사법 기관 수사관의 불법 복제 용품이 인터넷을 통해 유통되고 있어 이를 악용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특히 경찰을 사칭하는 사람들이 경찰복장이나 신분증, 경찰장구를 착용할 경우 ‘경찰’의 진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이로 인한 피해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실제로 지난 7일에는 롱아일랜드에 거주하는 전직 경비원 헨리 테리가 경찰을 사칭한 혐의로 검찰에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테리는 인터넷을 통해 경찰 점퍼, 모자, 총, 가죽 권총 지갑, 플래시 라이트, 경찰 배지 등을 구입한 뒤 개인 사무실을 임대해 경찰 조사실처럼 꾸며 놓은 뒤 경찰 행세를 해왔다.또한 테리는 사복 경찰들이 주로 이용하는 2003년 포드 군청색 승용차도 구입한 뒤 이를 이용
해 뉴욕시는 물론 롱아일랜드 낫소, 서폭 카운티 등에서 경찰을 사칭해 일반 시민들을 단속까지 했다.
토마스 스포타 검사장은 “근래 경찰제복 및 수갑 등 경찰장구가 인터넷을 통해 시중에 유통되고 있어 강력범죄나 경찰을 사칭한 범죄에 악용될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며 “경찰을 사칭한 범죄를 예방하기 위해서 이 같은 경찰장구 제조·판매 및 착용·사용을 규제할 수 있는 보다 강도 높은 처벌 규정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윤재호 기자> A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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