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러싱 거주 최모씨 펜실베니아서 3주간 강제매춘
플러싱 거주 한인 여성이 괴한에게 납치된 뒤 펜실베니아 소재 매춘업소에서 성매매를 강요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펜실베니아주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최모(플러싱 거주)씨가 지난달 플러싱에서 괴한에게 납치돼 펜실베니아 로워 프로비던스 지역에 있는 ‘기쿠 스파’(2827 Ridge Pike)에서 성매매를 강요당했다. 최씨는 지난 4일 업소를 빠져나와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운티 경찰은 지난 6일 기쿠 스파를 급습, 현장에서 유모(48·라스베가스)씨와 업소 재정담당 매니저인 선모(61·필라델피아)씨를 검거했다. 유씨와 선씨는 각각 매춘혐의와 매춘관련 범죄 공모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서에 따르면 최씨는 다른 한인 매춘여성 4명과 함께 업소 안에서 생활했으며 탈출하기 전까지 담배 또는 술을 사러 단 두 번 만 외출이 허용됐던 것으로 드러났다. 스파의 업주인 이모(여)씨는 피해자 최씨를 협박해 성적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고객들로부터 받은 돈 중 팁만 빼고 모두 갈취했다. 또한 이씨는 최씨가 자신의 지시를 잘 따르도록 하
기 위해 최씨의 가족까지 협박했다고 경찰은 밝혔다.
선씨와 이씨는 지난 30년간 서로 알고 지낸 사이로 선씨는 매춘업소가 벌어들인 수입을 이씨의 은행계좌에 꾸준히 입금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몽고메리 카운티 경찰국 프란시스 캐롤 국장은 “기쿠 스파가 저지른 범죄행위와 관련된 인물들에 대한 신원 확인 및 증거물 수집이 완료되는 대로 더 많은 용의자가 체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지원·구성훈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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