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의 뉴욕 메츠 입성 소식<본보 2월9일자 A1면>이 전해지면서 뉴욕 한인들 사이에서 탄성이 터졌다.
한국인 최초의 메이저리거인 박찬호는 메츠와 1년간 옵션을 포함해 총 300만달러에 계약했기 때문이다.한인 밀집지역에 위치한 메츠의 셰이스테디엄을 옆에 두고 있지만 지난 2005년 시즌이 끝나고 서재응(댐파베이 데블레이스)이 이적해, 응원할 선수가 없었던 아쉬움이 이제 기대로 바뀐 것이
다.
퀸즈 베이사이드에 거주하는 최성호(35)씨는 “박찬호 선수가 메츠와 원정 경기로 예전에 뉴욕에 왔을 때 응원했던 감동을 잊을 수 없다”며 “카리스마 넘치는 투구를 다시 보게 돼 너무 기쁘다”고 흥분했다.
박찬호의 메츠 진출은 시기적으로 적절하다는 평가다.메츠가 지난 수년 동안 거물급 선수를 대거 영입해 전력을 끌어올렸다. ‘외계인’ 페드로 마르티네스와 ‘제구력의 마술사’ 톰 글래빈, 특급 마무리인 빌리 와그너 등의 투수진이 막강하다. 또 4번 타자 카를로스 델가도는 10년 연속 30홈런 이상을 때리고 있으며 카를로스 벨트란은 타격과 수비, 주루까지 완벽한 만능선수다.
이밖에도 데이빗 라이트와 숀 그린, 폴 로두카, 호세 레이에스 등 다이너마이트 같은 타선을 자랑한다.지난해 메츠는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경기에서 아깝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게 패한 뒤 올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리며 절치부심하고 있다.뉴저지주 포트리의 김정기(45)씨는 “올해는 아들과 함께 메츠 경기를 응원하러 갈 계획”이라며 “박찬호가 부진을 씻고 멋진 활약을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찬호는 LA 다저스와 텍사스 레인저스, 샌디에고 파드레스를 거쳐 4번째 팀으로 메츠에 둥지를 틀게 됐으며 신체검사에 이상이 없으면 최종 서명을 하게 된다. <김주찬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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