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관위 중립적이지 않다
파행운영으로 비난을 받고 있는 뉴욕한인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원)의 이시준 선관위원이 12일 선관위가 중립성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전격 사퇴했다.
이시준 선관위원이 민경원 선관위원장에게 제출한 사퇴 성명서에 따르면 선관위는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선거를 관리하는 중립기관이고 그러한 중립 기관이 현 한인회 집행부의 모 언론사 취재거부 방침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본인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것.
이 선관위원은 “최근 제29대 뉴욕한인회 집행부와 모 언론사와의 대립 관계로 인해 한인사회에 갈등이 빚어지고 있는 가운데 현 한인회 집행부와는 전혀 무관해야 될 선관위가 그렇지 못한 길을 가고 있는 것 같아 안타까운 마음”이라고 심정을 밝혔다.그는 또 “선관위원장을 현재 한인회 이사장이 맡고 있는 상황에서 부이사장인 본인까지 참여하는 것은 한인사회를 위해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에 사퇴한다”고 말했다.이 선관위원은 12일 오후 7시 현재 연락이 닿지 않고 있으며 민경원 선관위원장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한편 선관위는 지난달 이경로 뉴욕한인회장이 뉴욕한인회 현 이사장과 현직 4명과 전직 임원 1명 등 6명을 포함한 9명을 선거관리위원으로 위촉했다. 선관위원회는 현 선관위원장 민경원 현 한인회 이사장과 부위원장 스티브 박 제28대 대외담당 부회장, 간사 박종만 현 한인회 홍보부장, 김만성 현 한인회 정책분과위원장, 정재원 현 한인회 의전분과위원장, 황인식 브루클린 한인회장, 김기수 뉴욕시경 한인경찰협회장, 조앤 이 재미부동산협회장과 이날 전격 사퇴한 이시준 현 한인회 부이사장 등으로 구성돼 있다.
민경원 선관위원장은 지난 3차례 모임을 비공개로 진행하면서 선거 일정 등을 정했으며, 뉴욕한인회의 뉴욕한국일보에 대한 ‘취재 거부’ 결정이 선관위에도 적용된다며 취재를 거부해 중립적이어야 할 선관위의 위상을 스스로 추락시키고 있다. <김주찬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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