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공화국으로 골프여행 갔던 한인일행
뉴저지 주의 한인 4명이 도미니카공화국으로 골프 여행을 갔다가 공항 출국장에서 돈을 분실하는 황당한 일을 겪었다.
매년 겨울이면 1주간의 기한으로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해온 이들은 지난 9일 여행을 마치고 뉴욕으로 돌아오기 위해 도미니카공화국 푸에르토 플라타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하고 있었다. 출국 수속을 위해 이들은 모든 소지품을 검색대에 올렸고, 지갑은 상의 주머니에 넣은 뒤 검색대를 통과하는 바구니에 넣었다. 이때 다른 검색원이 자꾸 말을 걸면서 여러 차례 검색대를 통과하도록 시키는 등 시간을 끌었다.
한인 일행들은 검색을 철저히 하는 것으로 생각, 이들의 지시를 따랐다. 모든 수속을 마치고 공항내 휴게소에서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던 일행 중 한명이 우연히 지갑에서 돈을 확인하다가 깜짝 놀랐다. 지갑의 돈이 많이 부족한 것을 알게 된 것.다른 일행의 지갑도 확인해본 결과 일인당 적게는 300-400달러, 많게는 1,500-1,600달러 정도가 부족했다. 특히 한명은 돈을 고무줄로 잘 묶어 놓았는데 급히 돈을 뽑은 것처럼 돈이 흩어져 있었다.이들은 즉시 공항 검색직원에게 상황을 설명한 뒤 상황실의 CCTV를 확인해줄 것으로 요구했다. 이 때 공항 검색직원들은 모르는 일이라고 발뺌을 했으며 계속해 항의를 하자, 20여분이 지난 뒤 상황실의 필름을 확인하도록 허용했지만 이들의 통과 당시 필름이 모두 지워져 있었다.
황당하게 돈을 분실한 최모씨는 “불평 신고를 했으며 이같은 강도 행각에 대해 법적 조치를 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한인들이 도미니카공화국으로 여행을 다닐 때 이런 경우를 당하지 않도록 충분히 주의를 기울여 우리와 같은 피해자가 없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들은 공항에서 항의 끝에 피해자의 이름과 분실금액을 기재한 뒤 이의 신청 접수 번호를 받았으며, 이에 대한 법적인 조치는 추후 취하기로 했다. <김주찬 기자>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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