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찬-반’정견 엇갈려
2008년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힐러리 클린턴과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의 당내 경선 승부처는 역시 이라크가 될 전망이다.
힐러리는 당초 이라크전 개전에 찬성했다가 나중에 반대로 돌아섰으나 실수를 인정하지 않은 채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모호한 입장을 취해왔다. 이 때문에 힐러리의 이라크전 찬성 전력은 그녀의 아킬레스건으로 꼽히고 있다.
반면 오바마는 조지 W. 부시 대통령에게 전시대권을 부여하는 안에 반대표를 던졌고 최근엔 2008년 3월까지 이라크에서 완전 철군시키는 법안을 제안했다. 이라크에 관한 한 유권자들과 완벽한 접속을 이루었다고 자부하는 그는 이를 힐러리 의원과의 차별화전략에 적극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 선거 본선에서 온건한 공화당 중도파들의 표를 잡기 위해 이라크전에 대해 애매한 입장을 취했던 힐러리 의원이 경선에서 오바마 의원의 적극적인 이라크 공세에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2008년도 민주당 대통령 후보 티켓의 주인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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