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 민주당 출신 마이클 혼다 미 연방하원의원은 12일 하원에 김군자(81), 이용수(79), 얀 루프 오해른(84) 할머니 등 2차 대전 당시 일본군에 끌려가 ‘위안부’로 학대당한 피해자 세 명의 일생을 상세히 소개하며 그 같은 상황에서 생존한 그들의 용기를 치하하는 발언록을 제출했다.
이들 할머니 세 명은 혼다 의원을 비롯한 하원의원 7명이 지난달 31일 하원에 상정한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H.Res.121)과 관련, 오는 15일 오후 1시30분 워싱턴 D.C. 하원 레이번 하우스 오피스 빌딩 2172호실에서 열리는 하원 외교관계위원회 아시아, 태평양, 세계 환경 소위원회의 ‘일본군 위안부들의 인권 보호’ 청문회에 출석이 예정된 참고 증인들이다.
혼다 의원은 발언록에서 “김군자 할머니는 강원도 평창에서 태어나 14살 때 고아가 되고 17세 때 일본 정부에 의해 성노예로 강제 징집돼 중국에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3년간 매일 강간과 신체적 학대를 당했다”며 “그녀의 남은 인생에 유일하게 바라고 있는 것은 일본 정부로부터
의 공식 사과와 정당한 배상”이라고 강조했다.
혼다 의원은 또 “일본 제국 육군으로부터 고문과 학대를 이겨낸 뒤 수십 년이 지난 이용수 할머니는 직접 나서서 자신의 개인 경험을 알리고 일본 정부가 2차 대전의 ‘정신대’ 시스템에 대한 역할을 인정, 사과 할 것을 강력히 요구함에 따라 모든 사람들의 존엄과 인권을 위해 투쟁하고 있다”고 소개했으며 네덜란드계 호주인 얀 루프 오해른 할머니에 대해서는 고난을 디디고 일어난 “용기와 청렴을 갖춘 대단한 여성”이라고 높이 평가했다.
<신용일 기자> yishin@koreatimes.com A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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