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성 선관위원, 모 일간지에 요청
뉴저지 지역에 ‘한인회보’ 배포
뉴욕한인회 이사회 정책분과위원장이며 제30대 뉴욕한인회선거관리위원회 김만성 선관위원이 한국일보 구독거부 등의 내용을 담고 있는 뉴욕한인회보 2호를 뉴욕중앙일보 뉴저지 배달총국 담당자에게 부탁해, 배포한 사실이 드러났다.
한인회보 200부가 들어간 이 신문들은 지난 12일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팍 등지에 배달된 것으로 확인됐다.뉴저지주 테너플라이에 거주하는 김 선관위원은 14일 본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친분이 있는 중앙일보 뉴저지 집배 책임자를 통해 개인적으로 부탁했다”고 밝혔다.
김 선관위원은 “뉴욕한인회 집행부 임원들이 각각 한인회보를 돌리도록 업무 분담이 돼 있다”며 “(내가 맡은 200부를) 한꺼번에 배포하기 위해 중앙일보 가판대에 같이 놓아 달라고 했지만 그 신문에 끼어 넣어서 가정에 배달해달라고 부탁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선관위원이 뉴욕한인회보를 배포하는 것이 공정하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한인회 집
행부 임원으로서 한인회보를 돌리는 것과 선관위원인 현재의 신분은 전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방법론에 문제가 있을지 몰라도 사과할 일은 아니다”라고 말해 한인회 임원과 선관위원으로서의 역할 구분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있음을 자인했다. 이와 관련, 뉴욕중앙일보측은 “본사와는 무관하게 발생한 일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경로 뉴욕한인회장이 임명한 제30대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민경원)는 총 9명의 선관위원 중 현 한인회 이사장이 선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이외에 전, 현직 한인회 임원이 5명으로 과반수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차례의 모임을 비공개로 진행하고, 뉴욕한인회가 정한대로 뉴욕한국일보에 대한 취재 거부를 결정해 비난을 받았다. 선관위 구성 한 달여 만에 뉴욕한인회 부이사장인 이시준 선관위원이 “공정해야 할 선관위가 중립성을 지키지 못하고 있다”며 지난 12일 전격 사퇴했다.
뉴욕지역한인회연합회(회장 김금옥)는 13일 뉴욕한인회선관위를 재구성하고 특정 언론사에 대한 취재 거부를 철회하라는 내용의 성명서를 채택, 뉴욕한인회에 전달키로 결정<본보 2월14일자 A1면>했다.
<김주찬.김재현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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