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 신호 무시 질주차량 96% 줄어
빨간색 신호를 무시하고 질주하는 차량을 단속하기 위해 주요 교차로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것이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잇따라 나오고 있다.
최근 ‘고속도로 안전을 위한 보험 연구소’가 필라델피아, 올드 도미니언대학이 버지니아비치에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교차로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할 경우 이곳을 지나가는 차량 가운데 빨간색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차량이 크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필라델피아 조사는 2단계로 실시됐다. 첫 번째는 교차로에서 빨간색 신호가 켜질 것을 알리는 노랑색 신호 유지 시간을 늘렸을 때 빨간색 신호에 멈추지 않는 차량이 36%나 감소했다. 또한 감시카메라를 설치했을 경우, 빨간색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는 차량이 무려 96%나 감소했다.
버지니아비치 조사는 2005년 교차로 4곳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떼어냈을 때의 전후에 나타나는 결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감시카메라를 떼어냈을 때 신호등이 빨간색으로 바뀌었음에도 불구, 법규를 위반하고 그대로 교차로를 지나가는 차량이 3배나 증가했다.
전국에서 교차로에 감시카메라가 설치되는 곳이 늘고 있다. 연구소는 10년 전 주요 도로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한 곳은 뉴욕과 샌프란시스코에 불과했으나 지금은 250개 도시로 확산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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