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밤 FOX TV 방송, 20일부터 전화집계로 서바이벌 전개
북가주 사라토가에 거주하는 한인 청년 폴 김(25·사진)씨가 14일 밤 9시 FOX TV를 통해 방영된 ‘아메리칸 아이돌’ 시즌6에서 허리우드 라운드 ‘탑24’에 진입했음이 공식 확인됐다(본보 10일자 A1 보도).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팝 스타의 등용문으로 자리잡은 ‘아메리칸 아이돌’에서 아시안으로는 유일하게 탑24에 진입한 폴 김 씨는 예선 오디션 당시 아시안 중 재능 있는 사람이 많지만 기회가 별로 없다며 아시안도 음악을 잘 할 수 있음을 보여줄 것이라 포부를 밝힌 바 있다.
14일 밤 방송 분에서 폴 김 씨는 그의 트레이드 마크인 맨발로 무대에 서 그의 특기인 R&B 계열의 곡을 선보였으며 심사위원단 앞에서 긴장된 모습이었지만, 심사위원단이 김 씨의 탑24 진입을 선언하자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아메리칸 아이돌’은 다음 주 화요일부터 폴 김 씨를 포함한 남 12명, 여 12명 등 총 24명의 도전자들이 TV 시청자들의 전화 집계를 통해 매주 남자 2명, 여자 2명이 탈락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서 12명이 추려지게 되면 이때부터는 매주 1명씩 탈락, 최종적으로 남는 2명의 도전자가 5월 22일과 23일 양일에 걸쳐 최종 우승자인 ‘아메리칸 아이돌’을 결정짓게 된다.
2002년부터 FOX TV에서 인기 리에 방송중인 ‘아메리칸 아이돌’은 미국 내에서 폭 넓은 시청자와 높은 시청률을 확보하고 있는 최고의 연예오락 프로그램으로 우승자에게는 앨범을 제작해 정식 가수로 데뷔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짐으로써, 가수 지망생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통로로 자리잡게 됐다.
시즌 첫 회 우승자인 켈리 클락슨은 우승 직후 RCA레코드사와 백만 달러짜리 계약을 체결하고 싱글 앨범을 발매, 2주만에 빌보드 차트 1위를 석권하며 첫 주 판매량만 23만 6천 장을 기록하는 등 각 시즌별로 무수한 스타들을 배출하는 등용문이 되고 있다.
폴 김 씨의 인터넷 홈페이지는 www.myspace.com/officialpaulkim이다.
<김철민 기자>
andykim@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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