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궤도를 선회중인 마스 리커니슨스 오비터(MRO)가 전송해 온 화성 협곡 ‘캔더 캐즈머’모습.
탐사선 거대협곡 발견
지금도 지하수 가능성
화성의 거대한 계곡에서 과거 많은 물이 흘렀음을 보여주는 뚜렷한 지형이 미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선에 의해 발견됐다.
화성 궤도를 선회중인 마스 리커니슨스 오비터(MRO)가 전송해 온 화성 협곡 ‘캔더 캐즈머’ 사진들을 분석한 애리조나주립대 과학자들은 옅고 짙은 색깔을 보여주는 암석 지형이 물의 흐름에 의해 생긴 것으로 보이며 이런 곳에는 땅 속 깊이 지금도 상당한 양의 물이 존재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캔더 캐즈머는 거대한 마리네리 협곡의 일부인데 이 협곡의 길이는 미국 땅 너비쯤 되며 깊이는 곳에 따라 그랜드 캐년의 7배가 넘는다. 이 사진들은 MRO의 고해상도 카메라 하이라이즈가 지난 해 11월부터 찍은 것이다.
또한 NASA의 마스 글로벌 서베이어(MGS)는 최근에 흐른 물이나 액체 이산화탄소로 인해 생긴 것으로 보이는 도랑의 흔적을 발견했으며 이 밖에도 말라붙은 호수바닥과 샘, 강 계곡 등의 지형이 속속 발견돼 화성에 생명체가 존재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추측이 점차 풍성해지고 있다.
NASA의 한 관계자는 “물을 찾는 것이 탐사활동이 중심이 되겠지만 생명체가 살 수 있는 지 여부를 알려면 생명 에너지를 찾아야 한다”면서 앞으로 탐사 목표에는 탄소 같은 생명체 구성 원소를 찾는 일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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