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전사자, 소도시 출신 많아>
가난한 농촌 입대 많은 탓
전국 1,000여개에 달하는 작은 도시와 마을들이 3,100명을 넘어선 이라크전 전사자의 상처를 안고 있다고 USA투데이가 2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이는 이들 중 절반 이상이 펜실베니아주 매키즈포트 처럼 인구가 2만5,000명도 안 되는 소도시 출신이기 때문이다.
특히 인구가 5,000명도 안 되는 소도시 출신도 다섯 명에 한 명꼴에 달하고 있으며 이들 지역은 작을 뿐만 아니라 대부분 가난한 지역이라는 점에서 전사자들에 대한 안타까움을 더해 주고 있다.
주단위로 보아도 버몬트와 사우스다코타, 알래스카 등 농촌 인구가 많은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전사자 비율이 높다.
이에 대해 신문은 “기회가 적은 농촌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군 지원 비율이 높았던 것도 하나의 중요한 이유”라고 분석했다.
또한 신문은 “사람들끼리 직접적인 접촉이 많고 이름을 모르더라도 얼굴은 아는 경우가 흔한 작은 도시에서 전사자들이 주는 충격은 대도시보다 훨씬 크다”고 설명했다.
<35세이상 신병 중도탈락률 높아>
체력 탓 젊은 신참의 2배
나이를 먹어 군에 입대한 신병들 가운데 중도 탈락자가 상당수에 이르고 있다. 이들이 중도에 그만두는 비율은 젊은 신참 군인들의 거의 2배에 달하고 있다.
20일 국방부 발표에 따르면 2005년 10월1일~2006년 9월30일 군에 입대한 35세 이상 신병 653명 가운데 11.4%가 복무 기간이 1년도 못돼 그만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이들보다 어린 신병들의 중도 탈락률 6.5%보다 상당히 높은 수치다. 이에 대해 메릴랜드대학 사회학과 데이빗 시갈 교수는 “군인은 젊은 사람들이 할 수 있는 직업”이라며 “복무 첫 6개월 동안 실시되는 체력 단련 훈련은 나이 먹은 군인들에게 커다란 스트레스를 안겨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해 1월에 입대 연령을 35세에서 40세, 6월에 다시 42세로 늦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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