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20.7%, 미전국 13.4%보다 앞서
전문직 일자리 7만1,600개 70% 차지
새크라멘토 이어 2번째로 급성장 기대
샌디에고 경제가 최소 2015년까지 밝은 것이라는 장밋빛 전망이 나왔다. 가주 경제를 연구하는 팔로 알토센터는 최근 샌디에고가 꾸준하게 성장하는 산업 덕분에 가주와 미 전국을 상회하는 튼튼한 경제 성장을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기간 이 지역은 새크라멘토에 이어 가주에서 2번째로 급성장할 것이며 고용시장이 20.7%나 성장해 가주의 17.3%, 미 전국의 13.4%를 월등하게 앞지를 것으로 내다봤다.
SD 시정부 연합의 마네이 콕스 경제학자도 이 지역 고용시장의 성장이 ‘뜨거울 것’이라며 이 예측에 동의했다.
인구 310만 중 140만명의 노동력을 보유하고 있는 SD카운티는 연 총생산이 1,430억달러 규모로 국가 별 순위로 따질 때도 전 세계 36위에 오를 정도다. 이는 포르투갈과 베네수엘라 사이다.
팔로 알토센터는 고용성장의 큰 축은 전문직과 비즈니스 & 인포메이션 분야라고 지적하면서 카운티 전체 노동력의 37%가 이 분야에 몰려 있으며 이는 가주 전체로 볼 때로 상당히 발전된 지역 중의 하나로 꼽힌다고 밝혔다.
전문직은 2015년까지 7만1,600개가 늘어나 새 일자리 창출의 70%를 차지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이텍 지역으로서 벤처자금 유입도 활발하다. 바이오텍 분야에서 SD는 샌프란시스코와 뉴 잉글랜드에 이어 전국 3위이며 벤처자금 규모는 전국 9위다. ‘프라이스 웨어하우스 쿠퍼스’는 지난해 SD 벤처자금이 11억달러로 10% 정도 상승했다고 추산하고 있다.
분야별 고용시장 성장은 도매, 무역, 운송 서비스가 2015년까지 1만4,800개의 새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보고 있는데 이의 대부분은 멕시코와 교역 증가 덕분으로 보고 있다. 관광과 오락 분야는 1만1,200개 정도가 증가할 것으로 내다본다.
그러나 제조업은 500개가 증발될 것으로 보여 계속 고전이 예상된다. 지난 2000~2005년 새 1만8,800개의 일자리가 없어졌다. 또 농수산업과 같은 분야도 900개 정도가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다.
SD가 잠재력이 많은 기업들로 포진해 있어 지역 경제의 큰 도움이 되고 있지만 주택시장으로 인해 발목을 잡힐 가능성이 있어 이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되고 있다.
최근 몇년 새 주택가격이 하락했지만 미 전국으로 볼 때 여전히 높아 타 지역과 경쟁력이 약화될 수 있어 시 정부가 적절한 가격대의 주거지를 많이 공급해야 하는 숙제를 안고 있다.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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