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000 “필요합니다”
한인회, 동포재단에 공식요청… 종합회관 건립 위해
한인사회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큰 전기를 맞고 있다.
한인회(장양섭 회장)는 최근 한국 해외 동포재단에 한인 종합회관 건립을 위해 100만 달러를 정식 요청했다. 또 한인회 건축기금 11만 달러와 노인 복지회관 건립 기금 6만여 달러를 합쳐, 범 커뮤니티 차원의 회관 건립 캠페인을 벌이자는 논의도 활발하게 일고 있다.
장양섭 한인회장은 “한인사회 중심축이 될 종합센터 신축을 위해 한인회 이름으로 거액을 신청, 한인사회 오랜 숙원사업을 성취하는데 거보를 내디뎠다”면서 “현재 거론되고 있는 한인회와 노인회 기금모금을 일원화해서 큰 목적을 함께 달성할 것도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김흥진 한미노인회장은 “오래 전부터 이런 논의가 진행되어 왔는데 구체적으로 추진되는 것은 아직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런 논의가 제기된 것은 노인회 홀로 노인 복지회관 건립을 위해 힘을 쏟지만 상당한 금액을 모금하는데 말처럼 쉽지 않다 는 것.
또 한인회관 건립기금은 그동안 한인회 분쟁이 있을 때마다 법정 비용으로 자칫 유실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 이번 기회에 통합하자는 것. 그 관리는 재단 같은 성격의 법인을 설립해 타단체도 참여시켜 범동포적으로 모금운동을 전개하자는 의미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돈을 관리하는 재단이 새로 생기면 이 단체가 힘이 커지고 타지역의 예처럼 돈과 관련해 분쟁의 요소도 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김 회장은 “건축을 빨리 하고 싶은 심정은 이해하나 양 단체에서 어느 정도 기금이 모아진 후 건축 가능성이 높을 때 합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의견을 밝혔다. 왜냐하면 미 사회가 노인과 장애자에게 특별히 신경을 써 노인회 특색을 살려야 자금을 유치하기 용이하다는 것.
김 회장은 “주류사회로부터 보조를 받으려면 ‘매칭펀드’ 형식으로 자체 노력에 의한 자금이 60% 이상 모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주정부 노인복지회관건립 자문위원인 미셸 박 조세형평국 위원의 도움도 절실하다.
기금 통합을 위한 관리기구 설립에 대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하는 사람도 있다.
한인회장과 노인회장이 우선 공동위원장을 맡아 운영하고 이임하면 이사로 다시 일할 수 있으며 사무총장을 별도로 선임, 장기적으로 관리하자는 것이다.
장 한인회장은 우선 비좁은 한인회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근 사무실을 더 확보해 현 공간을 늘리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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