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 아이디어로 광고 효과 극대화
최근들어 시카고의 많은 한인업체들이 제작하는 홍보용 판촉물이 과거보다 한층 다양하고 독특해져 눈길을 끌고 있다.
통상 업체 판촉물은 연초에 많이 제작, 배포되는데 올해는 뽑으면 바로 불이 켜지는 비상용 랜턴, 황금돼지해를 맞은 각종 돼지 저금통, 업체의 배너 광고가 숨어 있는 펜, 건강을 생각한 스텝 미터, 열쇠고리에 달고 다닐 수 있는 미니 랜턴과 미니 펜, 세탁소에서 다량의 의류를 찾을 때 효과적인 옷걸이 전용 손잡이 등 튀는 아이디어에다 실용성까지 가미한 제품들이 속속 등장, 인기를 얻고 있는 것.
샤프여행사는 중간 부분을 당기면 2007년 달력과 함께 여행사가 취급하는 상품 일정들이 양면으로 펼쳐져 한눈에 알아보기 쉬운 아이디어 펜을 홍보판촉물로 제작, 선보였다.
샤프여행사 김재환 대표는“손님들에게 부피, 실용성 그리고 광고 효과 모두를 만족시킬 만한 제품을 생각하고 있었는데, 제작비용은 다소 높지만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돼 이같은 홍보물을 제작을 하게 됐다”며“그동안 포스트-잇 메모지나, 책갈피 등을 홍보용으로 제작 해오다 이번 아이디어 펜을 처음 제작해 배포했다. 내 자신은 물론 직원들도 사용하기 편해 즐겨 이용하고 있으며 반응이 좋아 추가 제작도 고려중”이라고 말했다.
mb파이낸셜은행과 중앙은행 등 금융권 업체들은 황금돼지해를 맞아 다양한 돼지 저금통을 제작해서 배포했다.
기업 홍보 제품의 최대 목적은 업체를 널리 알려 많은 이들로부터 하여금 해당 업체를 방문하거나 제품을 이용하게 하는데 있다. 특히 서비스업종은 해마다 연초에 기업 홍보 제품을 앞 다투어 내놓게 되는데 눈에 띄는 아이디어는 물론, 실용성과 편리성이 없으면 지출하게 되는 비용에 비해 광고 효과를 누리지 못하게 된다.
판촉물 전문 제작업체인 핫-유에스에이 한기수 대표는“올해는 유난히 돼지 저금통 주문이 많고 지속적으로 인기 품목인 펜컵, 메모지, 펜, 탁상용 시계 등 사무용품들도 꾸준히 주문 받고 있다”면서“각 업체들은 홍보용 제품을 주문시 제작 시간과 기간을 고려해 필요한 시점에서 여유를 두고 주문을 해야 원하는 제품을 원하는 시점에 저렴하게 받아 배포할 수 있다”고 전했다.
<정규섭 기자>
사진: 최근들어 독특하고도 실용성있는 판촉물들이 제작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사진은 샤프여행사가 제작한 아이디어 펜(좌)과 각종 홍보용 판촉물들.
3/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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