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마이클 혼다 하원의원 시카고 방문
종군 위안부 결의한 상정 등 주도
지난 1월 31일 일본의 종군 위안부 결의안을 하원에 상정시키는데 주도적 활동을 하고 지난달 15일에는 하원 청문회에 첫 증인으로 참석한 일본계 마이클 혼다(민주) 캘리포니아 연방 5지구 하원 의원이 23일 시카고를 방문했다.
혼다 의원은 “2차 대전 중 미국 내 일본인을 적국인으로 간주, 콜로라도 수용소에서 전쟁 포로로 분류되어 미군에 억류 생활을 한 나는 2차 대전의 또 다른 피해자다. 하지만 미국 정부는 사과와 함께 과거를 인정했다. 그러나 일본 정부는 과거를 인정하지 않고 도리어 억지를 부리고 있다” 고 밝혔다.
또한 “아베 일본 총리가 5월중 미국 방문이 계획 되어 있는 만큼 그때 까지 일본 정부에 마지막 기회를 주겠다. 5월 방미 중 아베 총리의 진실 된 사죄가 이루어 지지 않는다면 반드시 결의안이 하원 외교위원회를 조속히 통과돼 본회의에서 채택 되도록 노력, 역사 속에 진실을 바로 세우겠다” 며 교육자 출신답게 마음으로 문제에 접근 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한편 일본의 교과서 왜곡 부분에 대해 “일본 정부는 양심적이고 윤리적인 정신을 가지고 조속히 교과서에 왜곡 된 난징 대학살과 2차 대전 종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 수정하기를 바란다” 고 지적했다.
혼다 의원의 시카고 방문 목적은 50지구 시의원 후보인 내시 돌라 후보의 펀드 레이징 행사에 참여, 돌라 후보를 지지 하기 위해다. 50지구는 지난 선거에서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4월 17일 재투표를 실시한다.
돌라 후보가 시의원에 당선되면 아시안계 최초의 시의원으로 활동하게 된다. 이로 인해 이날 펀드레이징 행사에는 오희영 IL 민주당 한인후원회장, 이진 알바니팍 커뮤니티 센터 경제개발담당 디렉터를 비롯 중국, 일본, 베트남, 인도 등 범아시안 커뮤니티가 참여해 돌라 후보를 지지했다.
<정규섭 기자>
3/26/07
사진 : 50지구 재투표 민주당 내시 돌라 후보의 펀드레이징 행사 후 리셉션 장소인 ‘조이 립스’에서 행사 참가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왼쪽부터 오희영 IL 한인민주당 후원회장, 마이클 혼다 연방 5지구 하원의원, 내시 돌라 50지구 민주당 시의원 후보, 이진 알바니팍 커뮤니티 센터 경제개발담당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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