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한인탁구인협회 오경환 회장
24일 구세군시카고한인교회에서 열린 제1회 시카고 한인체육회장배 탁구 대회에서 오경환 탁구협회장은 그동안 탁구 열기가 소강 상태였던 시카고에서 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 한숨 놓인다면서 이번 탁구대회를 계기로 지역 탁구 붐 조성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시카고 지역 한인 탁구 동호회는 이미 70년대부터 명맥을 이어온 역사를 자랑한다며 앞으로 매년 대회를 개최, 시카고 한인 사회의 중심적인 행사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앞으로 탁구 동호인들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탁구 자체에 보다 흥미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는 게 오 회장의 복안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는 단식과 복식 두 가지로만 경기를 나눠 진행했으나 향후 보다 많은 동호인들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일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시카고에 다시 탁구 열기가 살아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나이와 세대를 떠나 손쉽게 같이 땀 흘리고 즐길 수 있어서 더욱 매력적이라는 탁구. 오 회장은 모두가 함께 하는 탁구로 인해 한인들이 하나가 됐으면 한다며 탁구협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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