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구 회장에게 축하와 감사의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는 모습. 최삼 신임회장 딸 줄리 최(왼쪽부터), 정미숙 부회장, 최삼 신임회장, 민병철 이임회장 부부.
“한인 인권신장·화합 총력”
신임회장 최삼씨… 인권상 김영철 목사
SD 한미인권연구소 제2대 신구회장 이취임식이 23일 포 포인트 쉐라튼 호텔에서 ‘참여와 개혁을 통해 거듭나는 인권연’이라는 제호를 내걸고 열렸다. 민병철 초대회장이 물러나고 최삼 신임회장이 그 자리를 이어 받았다.
창립 2돌도 채 되지 않은 인권연이 ‘어른스런 단체’로 제법 골격을 갖추고 커뮤니티 안팎으로 그 발전된 모습을 자랑스럽게 드러냈다. 이번 행사에는 내로라하는 한인사회 인사들과 외부의 인사들도 참석, 이 협회의 발전을 축하했다. 게다가 제1회 인권상도 제정, 이에 걸맞는 김영철 목사를 찾아내어 시상했다.
이렇게 틀을 갖추게 된 비결은 뭘까. 그 해답은 민 전 회장의 이임사에서 찾을 수 있다. “단체의 화합을 위해 매월 만났다”는 것이다. 큰 이슈가 있든 없든 정기 월례회를 갖고 자주 만났던 것이다. 물론 이 지역에 인권연의 필요성을 느껴 창설했지만 그 명분을 실천하기 위해선 틀을 갖추는 것이 중요했던 것이다. 그러려면 회원들이 자주 만나 결속을 다지는 것이 걸음마 단계의 단체에게 절실했던 것이다.
일부 회원은 서둘러 큰 행사를 자주 치룰 것을 채근하기도 했다. 그러나 우선 단단한 기초를 쌓은 것이 가장 중요한 일임을 민 회장은 인식한 것이다. 그리고 그 공고함 위에서 차기에 일을 치르자는 것이다.
그런 취지가 최 신임회장의 취임사에서 확실히 배어 있다. “민 회장이 다져 놓은 기초아래 어렵고 힘들고 수모 받는 이웃을 위해 일하는 제2기 인권 연호가 우렁차게 출범한다”고 천명하고 한인사회와 개개인의 인권신장, 어려운 이웃, 고민하는 청소년과 함께 하겠다는 등 3개의 목표를 설정했다. 더군다나 최 신임회장은 4.19 당시 중학생 대표로 가두 행진을 이끌 정도로 추진력을 인정받고 있다.
새 임원진은 ▲고문: 박재효, 이준석, 조다윗 ▲자문위원: 심재운, 이용일, 송인수 ▲이사장: 루시 백 ▲부이사장: 김길복 ▲수석 부회장: 김병대 ▲부회장: 유은혜, 김태우, 정미숙 ▲재무: 엔젤리나 로 ▲감사: 박창근 ▲이사: 정보화, 조용수, 김광수, 태제호씨 등이다.
<문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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