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한인 업주들이 올림픽 일방통행 저지를 위한 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한인 상권보호를 결의했다.<이승관 기자>
한인업주들 똘똘 뭉쳤다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로비·법적 대응”결의
‘올림픽 블러버드 일방통행’ 추진 계획을 막기 위에 올림픽가 한인 업주들이 똘똘 뭉쳤다.
LA 카운티 정부와 교통국(MTA)이 한인타운을 관통하는 중심도로인 올림픽을 일방통행로화할 계획을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강력 대처 의사(본보 4월5일자 보도)를 밝혀왔던 한인 업주와 건물주들이 12일 한 자리에 모여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대책위원회 구성 모임에는 갤러리아 마켓, 김스 전기, 한남체인, 김방앗간, 아주관광 등 올림픽 소재 한인 업주들과 한미연합회, LA한인상공회의소, LA한인회 등 한인단체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 올림픽 일방통행로화 저지를 위한 결연한 의지를 보였다.
이날 참석자들은 “베벌리힐스, 웨스트LA 등 지역 주민들의 교통편의를 위해 한인타운이 희생양이 되도록 좌시할 수 없다”며 피코-유니언 지역의 라티노 커뮤니티 등과 공조, 시와 카운티 정부 로비, 법적 대응 등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강구해 올림픽을 지켜내기로 의견을 모았다.
리스 약국 이상주 대표는 “MTA나 카운티 당국은 일방통행 계획이 단지 아이디어 차원에 불과하며 현재 타당성 조사가 이뤄지고 있을 뿐이라고 말하고 있으나 실제로는 상당히 계획이 진척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이미 웨스트LA 지역 주민들은 이 계획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는 듯 밝히고 있어 한인사회가 방심해서는 안된다”고 한인들의 단결된 대응을 강조했다.
한인 업주들은 710번 프리웨이의 210번 연결 문제가 주민들의 반대로 20여년간 지연되고 있는 사례를 지적하며 한인업주들이 단결하며 당국의 올림픽가 일방통행 구상을 반드시 무산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대해 이반 버크 카운티 수퍼바이저실의 데이빗 류 보좌관은 “모처럼 한인 업주들의 단결된 모습을 보게돼 반갑다”고 밝히고 “카운티 정부에 한인들의 의사를 분명히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업주들과 한인단체 대표들은 이날 한남체인 대표 자격으로 참석한 하기환 전 LA한인회장을 대책위원장으로 선정하고 정기적으로 대책모임을 갖기로 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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