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대 한인회장선거 출마선언 정종하씨
정종하 마당집 부이사장이 제28대 시카고 한인회장 선거 출마를 다시한번 천명함과 아울러 선거본부를 공식 결성했다.
정종하 출마예정자 선거대책본부는 2일 몰톤 그로브 소재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출마의 이유를 밝히는 한편 선거본부 임원진을 소개했다. 정씨는 ‘새로운 선거 문화 확립’과 ‘1.5~2세를 위한 한인회’가 이번 출마 목적이라고 밝히고 한인회 선거에서 일정한 판단의 중심 및 기준이 없어 보인다. 가장 중요한 것은 공약과 그 후보의 자질, 즉 어떻게 해왔고 어떤 비전을 가지고 있는지 등의 요소다. 당선 후 어떻게 한인 커뮤니티를 이끌어갈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떨어지더라도 깨끗하게 선거를 치르자는 게 우리의 목표라며 후세들이 ‘우리 부모들은 자유민주주의에 충실하고 법을 따르는 모범 시민이구나’ 하는 생각을 가질 수 있도록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정씨는 한인회장으로 당선될 경우 1.5세, 2세들의 참여가 용이할 수 있도록 정관을 수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1.5세, 2세 중 몇명이나 매년 꼬박꼬박 회비를 냈겠느냐며 이들의 참여를 사실상 봉쇄한다는 점에서 현 한인회 선거 세칙 중 부회장 후보의 3년 회비 납부 조항은 지나치다는 생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한글에 익숙지 않은 2세들을 위해 한글로 된 한인회 정관 뿐 아니라 영문 정관도 같이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씨의 선거본부 임원진으로는 선거대책위원장에 김종갑 한인부동산협회장, 본부장에 윤정석 부동산협회 부회장, 단장에 김종휘씨, 후원 및 선거본부 실장에 윤태식 전 JC회장, 사무장에 이승훈씨가 각각 선임됐다.
김종갑 선거대책위원장은 시간적으로 상대 후보보다 준비가 늦은데다가 후보 자격이 안된다는 음해성 루머도 발생해 공식 기자 회견을 마련한 것이라며 정종하씨는 한인회 선거 시행 세칙에 따라 출마 준비를 완료, 지난 3년간 회비 납부 영수증을 확보하는 등 등록하는 데 아무런 하자가 없다고 밝혔다. 봉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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