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영리 기독교 구호기관 월드비전을 통해 전 세계 소외 아동들을 돕고 있는 미국 내 한인들의 수가 3만명에 달해 전체 후원자의 약 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윌드비전 코리아데스크(본부장 박준서)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2006년 말 현재 미국 내 결연 후원수는 80만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한인 후원자는 3만명으로 전체 후원자의 약 4%에 달했다.
후원자들 가운데 영어로 아동결연을 신청하고 관리를 받고 있는 후원자가 70만명으로 가장 많았고 스패니시를 사용하는 후원자는 6만명, 중국계 후원자는 1만명으로 나타났다.
박준서 본부장은 “미국 내 한인 인구가 전체 인구의 1%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후원자의 4%를 차지하는 것은 매우 큰 숫자”라며 “월드비전 자체가 한국 전쟁 후 한국인들을 돕기 위해 만들어진 단체로 한인들 가운데 월드비전을 통해 도움 받았던 기억이 있고 한인 사회가 교회를 중심으로 형성됐기 때문에 후원자가 많은 것 같다”고 분석했다.
박 본부장은 또 “한인 후원자 숫자는 2001년부터 본격적으로 늘어나기 시작해 한해 1만명 정도 결연을 신청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한인들이 후원에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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