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성 박사 공동 논문
과학잡지 ‘네이처’에 게재.
시애틀 소재 바스티어 대학에서 한의학을 공부하고 있는 임대성(38) 박사가 세계적 권위의 과학전문지 ‘네이처’에 게재될 암세포 매커니즘을 밝힌 논문의 제1 공동저자로 이름을 올려 화제가 되고 있다.
임 박사는 10일 서울대 동문 홈페이지에 “네이처지 인터넷판 11일자(현지시간)에 7년 연구한 논문이 실린다”며 “제1 공동저자로 올랐다”고 전했다.
그는 “이번 연구의 주제는 암세포가 암세포 특이의 단백질(MICA)을 표면에 발현하는데 일부 암세포는 이 단백질을 잘라냄으로써 면역세포의 공격으로부터 피하게 되는 매커니즘에 관한 연구”라고 밝혔다.
임 박사는 이번 연구를 함께 한 시애틀 프레드 허친슨 암연구소 소속 토머스 스피스 박사 팀 7명 중 유일한 한국인이다. 임 박사는 1988년 서울대 동물자원과학과(당시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1996년 미국으로 이민해 1997년 시카고 의대에 진학, 면역학과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02년 졸업과 함께 프레드 허친슨 센터에서 연구를 시작한 임 박사는 “동료도 없이 혼자 2년 동안 외로운 연구에 매달렸고 이번 논문의 밑그림을 그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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