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로 등은 당분간 폐쇄
카탈리나섬 화재 70%진화
지난 주 발생한 산불로 공원전체 면적의 거의 절반인 820여 에이커가 탄 LA의 명소 그리피스 공원이 LA동물원이나 오트리 박물관, 또 천문대등을 주말부터 다시 개방했다.
또 남동쪽 지역의 기차 놀이와 조랑말 놀이 공원, 또 인근 피크닉 지역도 아울러 일반인들의 이용이 허가 됐다.
그러나 불길로 전소된 지역에서 가까운 메리 고 라운드, 올드 동물원 피크닉 지역과 버몬트 캐년 테니스 코트등은 아직 클로스된 상태이며 공원을 지나는 일부도로도 폐쇄된 곳이 많다.
그 외에도 커먼웰스나 버몬트 애비뉴로 가는 공원 진입로도 막혀 있으나 정상의 천문대는 예약에 한해 셔틀버스로 왕래가 가능하다. 또 모든 하이킹 코스도 아직은 폐쇄된 채다.
한편 지난 10일 발생했던 샌타 카탈리나 아일랜드의 산불은 섬 중앙지대의 4,200 에이커를 태운 채 13일 오전 현재 70%가량이 진화된 상태로 관계자들은 오는 15일 밤까지는 완전히 꺼질 것이라 예상했다. 이번 산불로 주택 한 채와 6개의 비즈니스가 전소 되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페리등을 이용해서 섬을 빠져나갔던 4,000여명의 주민들은 주말부터 다시 집으로 돌아오기 시작했다.
소방국 관계자들은 이번 불이 섬 중앙의 라디오 방송국 안테나 작업을 하던 일꾼들에 의한 것이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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