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한인여성 타운돌며 1만여달러
LA 한인타운 주요 샤핑몰과 호텔 등에서 동일인으로 보이는 30대 한인 여성이 부도수표를 남발, 해당 업주들이 잇달아 피해를 당하고 있어 타운 한인 업소들에 부도수표 비상이 걸렸다.
코리아타운 플라자 샤핑몰 내 수입의류·명품 업소인 L사는 지난달 30대 초반의 한인 여성 정모씨가 2,350달러어치의 물품을 구입하고 낸 개인수표가 부도가 났다며 이를 경찰에 신고했다.
정씨는 이에 앞서 이 샤핑몰에 위치한 침구류 판매업소에서도 부도수표를 사용해 2,000달러의 물품을 구입했으며 지난해에는 타운의 한 호텔 내 보석판매점에서 동일한 수법으로 2,800달러의 부도수표를 발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여성은 이밖에 또 다른 한인 의류업소에서도 2,000여달러어치를 구입하며 동일 수표를 사용하기도 해 지금까지 피해 규모가 알려진 것만 1만여달러에 달하고 있다.
피해자들에 따르면 정씨가 사용한 부도수표는 주소지가 가디나로 돼 있는 한미은행 수표이나 은행측에 따르면 수표가 발행된 계좌는 이미 몇 년 전에 클로즈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다.
한 피해 업소 관계자는 “원래 수표는 받지 않지만 얼마전 이 여성이 현금으로 옷을 구입한 뒤 며칠 후 옷에 하자가 있다며 찾아와 미안한 마음에 수표를 받았는데 결국 부도가 났다”며 “알고 보니 다른 업소들에서도 동일한 수법으로 수표를 받도록 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같이 부도수표로 인한 피해가 잇따르자 코리아타운 플라자측은 현재 샤핑몰 내 모든 업소에 공문을 발송해 수표 결제에 대한 주의보를 내린 상태다.
<정대용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