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 조지 성공회 교회(St. George’s Episcopal Church·135-32 38애비뉴)’는 플러싱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종교기관이다.
1702년 영국의 식민지였던 플러싱 일대 영국성공회교회의 해외 분교로 시작된 종교 모임은 1746년 첫 교회 건물이 건립될 때까지 오늘날 메인 스트릿과 노던 블러버드가 교차하는 지점의 올드 가드 하우스에서 이뤄졌다. 1761년 조지 3세 국왕에 의해 공식 허가를 받은 후 1821년에
두 번째 건물이 지어졌으며 1854년 세 번째 즉 현재의 교회 건물이 들어섰다. 세 건물 모두 플러싱 메인 스트릿에서 점차 확장되어 온 것으로 전해진다. 세 번째 건물은 건축가 헨리 더들리와 프랭크 윌스가 당시 교회 건물들에 주로 사용된 고딕 양식으로 디자인했다. 스테인드글라스 창문이 자아내는 오색찬란한 아름다움과 높은 천장이 오늘날 교회 건물에서는 느낄 수 없는 웅장함을 연출한다.
한때 미국독립선언문에 서명한 독립운동가 중의 한 사람인 프랜시스 루이스가 1765년부터 1790년까지 교구 위원으로 활약한 바 있는 ‘세인트 조지 성공회 교회’는 현재 퀸즈 지역에 6곳의 분교를 두고 있다.
과거 백인들이 대부분이었던 플러싱 일대에 아시안을 비롯 흑인, 히스패닉계 이민자들이 몰려들기 시작하면서 이 교회는 시대적 흐름에 발맞춰 다양한 인종들의 종교 단체로 변모했다.
세인트 조지 성공회 교회 폴 셰이 신부는 “현재 교인 수가 약 400명인데 반 이상이 중국인이고 나머지는 히스패닉계 또는 흑인 신도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말했다. <정보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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