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시장, ‘PlaNYC’ 프로젝트 공청회서 지지 당부
맨하탄 86가 남단 지역에 진입할 때 교통 혼잡요금을 부과하는 내용 등이 포함돼 논란을 빚고 있는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의 친환경정책인
‘PlaNYC’ 프로젝트에 대한 공청회가 15일 뉴욕시청에서 열렸다.
주민과 관련 정부기관 등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열린 이 공청회에서 블룸버그 시장은 “PlaNYC는 뉴욕시 전체 주민들에게 혜택을 주는 계획”이라며 주민 및 관련 정부 기관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요청했다.이 프로젝트는 점차 늘어나는 뉴욕시 인구 문제 해결을 위한 지혜로운 도시 계획과 환경오염 해결, 낙후된 산업 기반 시설의 정비 및 보존을 목표로 하고 있다. 뉴욕시는 연방 정부로부터 받는 11억 달러의 지원금으로 PLANYC 프로젝트를 시행할 계획이다.
블룸버그 시장은 이날 공청회에서 뉴욕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후세대를 위한 쾌적한 미래 건설을 위해 토지와 물, 공기, 대중교통, 온도 변화, 에너지 문제를 뉴욕시가 당장 해결해야 할 주요 이슈로 지적했다. 그는 “지금 추세라면 뉴욕시 인구가 오는 2030년 100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지구 온난화의 주원인이 되는 각종 배기가스를 30% 이상 감소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자동차 배기가스로 인한 환경오염과 교통 혼잡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러시아워에 맨하탄 86가 남단으로 진입하는 운전자들에게 교통 혼잡료를 징수하려는 마이클 블룸버그 시장의 계획이다.교통혼잡료는 오전 6~오후 6시 맨하탄 86가 남단으로 진입하는 승용차에 8달러, 트럭은 21달러의 통행요금을 부과하는 것이다.또 86가 이상의 맨하탄이나 아스토리아, 서니사이드, 롱아일랜드시티, 파크슬롭, 다운타운 브루클린에 거주하는 뉴요커들이 혼잡요금을 피하기 위해 맨하탄 86가 남단에 편법으로 주차하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주민 주차료’를 징수하는 방안도 포함돼 있다.
이같은 교통혼잡요금에 대해 찬반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엘리옷 스피처 뉴욕주지사와 아돌포 캐리온 브롱스보로청장 등은 찬성하고 있는 반면 퀸즈보로와 시의회 등에서는 시큰둥한 반응이다. 맨하탄 한인회 이승래 회장은 “교통 혼잡세 부과 법안이 통과될 경우 맨하탄에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많은 한인 소상인들에게 피해가 올 수 있다”며 반대 의사를 나타냈다.
<김주찬 기자> A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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