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딩국, 5개보로 곳곳 건물 균열.소음 공해 등 불평 급증
최근 뉴욕시 5개 보로에 재건축 붐이 일면서 건물 균열 및 소음공해 등의 피해를 호소하는 주민들이 증가하고 있다.
더욱이 일부 주민들은 건물 균열로 인한 안전문제로 오히려 자신의 집 또는 건물에서 임시 퇴거 조치를 당하는 등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맨하탄 업타운에서 네일 업소를 운영하고 있는 한 한인여성은 지난 19일 빌딩국 직원으로부터 퇴거 명령을 받아 업소 오픈을 하지 못하는 황당한 경험을 했다.네일 업소가 위치한 바로 옆 건물 재건축 현장에서 발생한 진동으로 인해 건물 벽에 일부 균열이 생겨 안전 문제로 퇴거 조치를 당한 것.이에 피해 여성은 빌딩국에 이를 강하게 항의했으나 빌딩국은 균열 원인을 제공한 건축업자의 작업은 제재하지는 않은 채 균열 부분을 보수하지 않으면 비즈니스를 다시 오픈할 수 없다는 원칙적인 입장만 고수했다.
퀸즈 칼리지 포인트에 거주하는 한 백인 남성도 바로 옆집에서 진행되고 있는 재건축 공사로 인해 천장이 일부 무너져 내리고 극심한 소음으로 인해 창문조차 열지 못하는 등 큰 불편을 겪고 있다.이에 이 남성은 지난 15일 빌딩국에 불평신고를 한 뒤 건물주에 대한 기록을 확인해 본 결과 건물주가 총 12개의 위반 사항에 지적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빌딩국이 이에 대한 제재를 전혀 하지 않은 것을 발견했다.
이와 같은 주민들의 불평 급증과 관련 뉴욕 시의회 조닝 위원회 위원장과 빌딩 위원회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토니 아벨라 시의원은 “주민들이 이와 같은 피해를 겪고 있는 것은 빌딩국이 건축법 위반 업체에 대한 단속을 제대로 실시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며 “현재 뉴욕시 의회와 뉴욕주 의회에 피해 방지를 위한 건축법 위반 업체의 처벌 및 건설현장 조사 강화 등이 포함된 6개 법안이 상정돼 심의 중이다”고 말했다.
빌딩국 케이트 린드쿼이스트 대변인은 “빌딩국은 건축법 위반행위에 대한 단속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그러나 실제로 주민들의 이와 같은 불평 신고가 급증하고 있어 근시일내 새로운 단속 계획을 발표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윤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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