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LA에서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차량이 출근길 차량들과 잇따라 충돌해 40대 남성이 숨졌다. 소방대원들이 숨진 픽업트럭에서 남성의 시신을 옮기고 있다.
27일 아침 사우스 LA에서 경찰의 추격전을 피해 도주하던 차량이 픽업트럭과 충돌해 트럭 운전자가 숨졌다.
LA경찰국(LAPD)과 LA카운티 셰리프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2명의 카재킹 용의자들이 몰고 달아나던 도요타 캠리 차량이 센추리 블러버드와 버몬트 애비뉴에서 도요타 픽업트럭 등 4대의 차량과 잇따라 들이받아 트럭 운전자 미겔 카스트로 팔콘(46)이 현장에서 숨졌다.
훔친 차에 타고 있던 용의자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 체포됐으며 훔친 차를 운전하던 용의자는 인근에 숨어 있다가 1시간30분만에 체포됐다. 경찰은 체포된 두 용의자에게는 살인혐의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LAPD는 “두 용의자가 오전 5시에 할리웃 지역에서 권총으로 운전자를 위협해 캠리 차량을 훔쳐 달아난 뒤 경찰이 7시께 차량을 사우스LA에서 목격해 추격전을 벌이다가 출근시간 교통량이 많아져 추격전을 중지했지만 추격전을 중지한 지점에서 한 블럭 지나 충돌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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