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7월1일 북가주 미주한인체전 참가 LA·OC 선수단 총감독 인터뷰
제14회 전미주 한인체육대회가 오늘부터 북가주 오클랜드 인근 콘트라코스타 칼리지에서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한다. 1981년 시작해 격년제로 열리는 미주체전에는 미 전역에서 22개팀이 참가한다. LA카운티와 15개 종목에 200여명, 오렌지카운티는 16개 종목에 350여명의 선수와 임원진을 파견한다. 종합우승을 목표로 하는 양팀 총감독의 각오를 들어봤다. <정대용 기자>
이원영 LA 선수단 총감독
“최고의 분위기, 호성적 기대”
“지난 2월부터 시작해 준비 기간이 충분하지 않았지만 선수단 분위기가 아주 좋습니다.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될 것입니다”
이원영 LA선수단 총감독은 체전 준비에 부족한 점이 많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종합 우승에 대한 욕심은 버리지 않았다.
이 총감독은 “LA는 미국에서 한인이 가장 많이 사는 지역으로 한인 체육의 본거지라 할 수 있다”며 “이번 대회에서 명성에 걸맞는 성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우승후보로 LA를 포함해 오렌지카운티, 시카고 등을 꼽는 이 총감독은 “검도, 남자배구, 배드민턴, 야구, 씨름, 탁구, 농구 등이 금메달이 기대되는 종목”이라며 “워낙 좋은 선수들이 많고 김익수 LA체육회장을 중심으로 임원들이 최선을 다하고 있어 종합 우승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LA선수단은 오늘 오전 8시 LA 한인회관에 모여 준비모임을 갖고 체육회에서 마련한 전세버스로 오클랜드로 출발한다.
연락처 (213)675-7771
최광우 OC 선수단 총감독
“최대규모 선수단, 우승 목표”
체전 참가팀 중 최대규모의 선수단을 파견하는 최광우 OC선수단 총감독은 “진병구 체육회장과 백무철 이사장, 이원석 단장(변호사) 등을 중심으로 임원들과 선수단이 혼연일체가 돼 열심히 준비했다”며 “모두가 자신감에 차있고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종합 우승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 총감독은 특히 “지난 대회 때는 대회준비를 앞두고 체육회 내부에서 잡음이 불거져 나온 것이 사실이지만 이번에는 그런 불상사가 전혀 없었다”고 단합된 분위기를 강조했다.
호성적이 기대되는 종목으로 축구, 야구, 수영, 배드민턴, 레슬링 및 배구 등을 꼽는 최 총감독은 “이들 종목들은 랭킹 상위권 선수들이 대거 포진해 있기 때문에 메달권 진입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최 총감독은 또 “지역 단체들이 각 종목 대표팀과 자매결연을 맺고 선수들의 단복을 후원하는 등 체전에 대한 지역민들의 관심과 성원도 뜨겁다”고 밝혔다. 선수단은 오늘 오전 8시 OC 한인회관에 모여 체육회가 마련한 대형버스로 북가주로 떠난다. 연락처 (213)675-25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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